▲ 모링가를 이용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Pixabay>

이제 모링가에 대한 정보와 효능은 어느 정도 알았으니 이제 이 모링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은 ‘모링가 물’을 만드는 것이다. 뜨거운 물, 차가운 물 둘 다 상관없지만 레몬과 꿀을 조금 섞어 마시기 때문에 약간의 온도가 있는 물이 좋다. 그리고 차로 달여먹는 경우도 있는데 모링가만 가지고 차를 우려먹는 방법도 좋지만 더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스피어민트와 세이지와의 조합도 매력적이다. 이 조합을 이용한 해외 제품들도 많다.

가장 거부감이 없는 방법을 찾으라면 바로 ‘스무디’다. 말 그대로 스무디를 만들 때 모링가 가루를 넣어주면 되는데 가장 조합이 좋은 스무디로는 그린 스무디 혹은 파인애플과 라임 같은 열대 과일을 이용한 스무디를 추천한다.

▲ 모링가 가루는 그린 스무디 및 열대 과일을 이용한 스무디와 궁합이 좋다. <사진=Ana Segota>

음료 말고도 음식에서도 충분히 모링가를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은 모링가 가루를 국에 넣는 방법인데 미소 된장국에 모링가 가루를 넣어주면 좋다. 양식으로는 병아리콩, 아스파라거스 수프에 넣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제빵 재료로써도 모링가는 훌륭한데 브라우니, 머핀 등 거의 모든 빵에 모링가 가루를 뿌려주면 된다. 단 신경 써야 할 점은 모링가 가루로 인해 빵의 일부 겉면이 초록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미학적인 면을 좀 신경 쓰고 싶다면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링가와 최고의 조합으로 여겨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아보카도’다. 아보카도는 모링가의 최고의 파트너로 직접 먹든 피부에 양보를 하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아보카도는 비타민 E, 건강한 지방, 항산화제가 풍부해 피부를 보송보송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며 모링가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가 풍부해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의 둘의 조합을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 멕시코의 대표 소스이자 모링가 가루를 넣어 먹기 좋은 '과카몰리' <사진=Kjokkenutstyr Net>

만약에 피부에 양보하기 싫고 직접 맛보고 싶다면 최고의 방법은 ‘모링가 과카몰리’다. 과카몰리는 멕시코 요리의 대표적인 소스로 나초, 토르티야에 찍어 먹는 것이 대표적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 아보카도의 속을 파내어 볼에 으깨준 다음 다진 할라피뇨, 양파, 마늘, 파슬리 등을 넣고 섞어 준 뒤 소금과 라임 주스를 이용해 간을 해주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모링가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모링가는 몸이 찬 사람한테는 좋지 않은 허브인데 복통 혹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임산부 또한 모링가의 섭취는 자제하거나 의사의 전문적인 소견을 듣고 먹는 것이 좋다. 자궁수축 위험이 있다. 그리고 아무리 모링가가 좋은 효능이 있다 한들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 설사를 일으키며 공복에는 되도록 먹지 말아야 한다. 모링가는 하루 약 1g 정도만 먹으면 충분하다.

주의할 점만 잘 지키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는 허브 ‘모링가’, 인도의 산삼이라는 별명과 슈퍼푸드로도 주목받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한번 모링가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이 어떨까?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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