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르도 생떼밀리옹에 위치한 빈야드의 전경 <사진=Wikimedia Commons>

‘보르도 생떼밀리옹 AOC(The Bordeaux appellation of St Emilion)’가 유기농과 지속 가능한 포도 재배를 위한 규제를 2020년 초 이내로 만들 계획이라고 주류전문지 ‘더드링크비즈니스’에서 밝혔다.

‘보르도 와인 위원회’의 대표들이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적인 계획에 관해 토론하던 중 언급되었으며 생떼밀리옹뿐만 아니라 ‘보르도 AOC’ 또한 환경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살충제와 제초제의 사용을 줄이는 것과 관련된 여러 요구 사항들을 검토하고 있다.

보르도 와인 위원회의 대표 ‘알랑 시셸(Allan Sichel)’은 보르도에서 최근 발생하는 여러 질병들에 강한 품종을 찾는 것부터 덮개 작물을 이용해 토양에 존재하는 구리를 제거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보르도 지역의 약 60%가 지속 가능한 유기농 포도재배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해로운 화학 성분들이 지난 10년간 30%에서 10%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보르도가 2025년까지 100% 지속가능, 유기농 및 생물 역학적인 지역이 되는 것이다.

보르도 와인 위원회가 ‘환경 관리 시스템 프로그램(EMS)’을 시작했을 때는 단 25곳만 참여했으나 현재는 800곳이 참여하고 있는데, EMS가 재배자 간에 지속 가능하거나 장비를 공유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인증하는 ‘오 봘레르 III(Haut Valeur III)’를 획득한 400곳이 지롱드에 위치해있다.

마지막으로 알랑 시셸은 ‘유기농’이 무조건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강제적인 방법이 아닌 실용적인 방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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