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토리가 출시한 '요구리나 플레이버 워터' <사진=산토리 페이스북>

2015년 일본의 산토리(Suntory) 식품이 플레이버 워터 ‘요구리나’를 출시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공개했다.

플레이버 워터란 물처럼 투명한 색깔을 가졌지만, 과일 향 등을 첨가하여 과일주스와 비슷한 맛이 나는 미과즙 음료다. ‘요구리나’는 물처럼 투명하지만, 요구르트 맛이 느껴지며 실제 유산균이 첨가된 부분을 마케팅 하여 발매 초기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일본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한국에서도 각종 플레이버 워터 제품이 출시되었고 매년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는데, 올해 태국에서 산토리 그룹과 펩시코의 합작투자 회사 ‘산토리 펩시코 태국 지사(SPBT)’가 플레이버 워터 “굿무드(Goodmood)’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굿무드는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특별 제작된 제품으로 2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출시한 이후 태국이 두 번째 시장이다. 굿무드는 100mL당 6g 미만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어 맛있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 최근 태국에 출시된 '산토리 굿무드 플레이버 워터' <사진=굿무드 페이스북>

일본에서 플레이버 워터가 출시한 이후 지속해서 성장하여 일본 전체 페트병 음료수 시장 점유율이 5년 만에 19%에서 30%로 높아졌다. SPBT 관계자는 이미 포화상태의 태국 페트병 음료수 시장이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태국에서도 일본처럼 플레이버 워터 제품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태국에서는 무-설탕이나 설탕 함유가 적은 제품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특히 프리미엄 제품 시장 수요의 잠재력은 다른 음료 제품에 비해 크다. 게다가 최근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정책 또한 플레이버 워터 제품군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는 요구리나의 인기가 예상보다 훨씬 좋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현상도 있었는데, SPBT는 태국 사라부리주에 1억 바트(한화 약 35억 원)를 투자해 생산라인을 추가했으며 홍보를 위해 1억 7천만 바트(한화 6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태국은 2030년에 일본과 싱가포르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노인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건강에 더 좋은 음료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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