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원, 광장, 보행전용거리, 청계천 등 서울의 명소를 패션쇼 런웨이(무대)로 삼아 일상 속에서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365패션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서울 365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5.7) - 서울광장(위)과 서울 365 장미패션쇼(5.21) - 중랑 수림대공원(아래) <사진=서울시청>

서울시가 지난해 수립한 패션산업발전 마스터플랜 일환으로 추진되는 서울365패션쇼는 ㈜두산과 지난해 출범한 동대문미래창조재단과 사단법인 아시아모델협회가 공동 협력하여 일상 속 패션쇼를 통해 시민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서울365패션쇼는 지난 5월 7일 서울광장에서 서울주재 각국 대사와 가족이 참여하는 세계민속의상패션쇼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00여회 개최될 예정이다.

패션쇼는 패션관광명소인 동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광화문광장, 청계천, 신촌 보행전용거리, 북서울꿈의 숲 공원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신진디자이너에게는 패션쇼와 패션바자를 통해 자립의 기회 제공>

서울365패션쇼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부담 등으로 자체 패션쇼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신진·스타트업 디자이너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365패션쇼에 참여를 희망하는 디자이너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야외 패션쇼 무대와 장비, 모델, 헤어메이크업 지원을 통해 패션쇼 비용부담을 낮추고, 영상과 사진자료 등을 제공 받을 수 있고 행사 후 자체 홍보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패션쇼에 참여한 디자이너의 의상을 바자형태로 시민들에게 현장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여 자립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365패션쇼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로는 서울 패션위크 및 10 SOUL 디자이너, 네오무아레 등 신진디자이너 그룹, 중앙패션디자인콘테스트와 같은 공모전 수상 디자이너 등이 있으며 전국대학생패션연합(OFF) 등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도 함께 하게 된다.

이러한 신진, 유망디자이너 외에도 곽현주, 강동준을 시작으로 고태용, 권문수, 김홍범, 이석태, 이주영, 장광효, 정두영, 홍혜진 등 스타급 디자이너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스타급 디자이너는 신진디자이너와 함께 멘토디자이너로서 후배디자이너와 경험을 함께 나누고 패션쇼 기획에 조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365패션쇼에 참여를 원하는 디자이너 및 디자이너 지망생은 서울 365 홈페이지(www.seoul365fashion.kr)를 통해 문의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뉴딜일자리사업으로 모델지망생 선발, 교육, 런웨이 기회, 경력증명발급까지>

‘서울365패션쇼’는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모델학과나 모델학원을 졸업하였으나 전문모델로서의 데뷔기회를 갖지 못한 모델지망생을 선발하여 아시아모델협회의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실제 패션쇼 모델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서울 365 패션모델 리허설 과 백스테이지 모습 <사진=서울시청>

지난 4월 34명을 선발하여 교육,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연2회 총 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모델에게는 약 4개월간의 전문 모델수업과정과 50여회의 런웨이 활동기회가 주어지고 서울시 모델활동경력증명 발급 등 전문모델로서의 경험과 성장발판을 제공받게 된다.

이와 별개로 개별 패션쇼 주제와 컨셉에 따라 어린이, 연인, 부부, 시니어 등 시민모델이 참여하는 함께 즐기는 365패션쇼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5월 21일 중랑구 장미축제와 연계한 ‘서울 365 장미 패션쇼’에서는 서울365패션쇼 모델과 중랑구 고등학생, 어린이가 시민모델이 되어 함께 워킹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제2기 서울365패션쇼 모델 선발 및 시민모델 참가관련 안내는 서울 365 홈페이지(www.seoul365fashion.kr), (사)아시아모델협회(http://asiamodel.org) 참조 하면된다.

<G밸리, 광장시장, 성수동 등 지역상권, 경제활성화 지원, 한글, 한복, 윤리적 패션, 업사이클링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의 패션명소 외에도 패션기업이 집적되어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밸리, 광장시장 한복상권, 신촌·이대 패션뷰티상권, 성수동 수제화 및 사회적경제 예비특구 등 지역상권을 찾아 패션쇼, 패션바자, 문화공연 등을 함께 함으로써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한글날, 한복의 날 등 국가 기념일에 맞춰 해당 한글사랑, 한복입기 등의 취지를 살린 패션쇼를 진행할 계획이며 윤리적 패션, 사회혁신 디자인, 친환경 의상 패션쇼, 업사이클링, 리폼의상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하철, 새롭게 개설되는 횡단보도 등 시민이 자주 찾는 열린공간에서 이색 게릴라패션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은 아시아와 세계 속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스트리트패션(거리패션) 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서울365패션쇼가 신진디자이너와 모델지망생 육성, 패션상권 활성화 등 패션산업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를 제공해 아시아 패션허브도시 서울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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