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코카콜라 병이 '1억 7천만 원', 신개념 럭셔리 투자

승인2019.04.06 00:19:13
▲ 1억이 넘는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코카콜라 병 <사진=Morphy Actions>

오래된 음료 병을 모으는 것은 희귀한 위스키 혹은 고급 와인을 모으는 것보다 권위를 느낄 수 있지는 않지만, 한 ‘코카콜라’ 병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 의하면 경매 사이트 ‘모르피 옥션(Morphy Auctions)’에 입찰된 한 코카콜라의 병은 이달 말 경매에서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천만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손상이 되지 않은 유일한 병’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한 코카콜라 병이 비싸게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1915년 코카콜라는 회사의 상징적인 병 디자인을 만들 계획을 세웠고 제출된 8개의 시안 중 유리 회사 루트 글래스 컴퍼니의  ‘얼 R. 딘(Earl R. Dean)’의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병을 실용화하여 병입 기계에 적합하도록 병의 하단 및 중간 직경을 변경해야 했고, 그 변경된 디자인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코카콜라의 유리병의 모습이다. 그리고 경매에 올라온 코카콜라 병은 얼의 디자인에서 현재의 코카콜라 병이 되기까지의 과정 중에 만들었던 예비 병 디자인이다.

병 전문가 ‘빌 포터(Bill Porter)’는 이 병이 코카콜라의 숨겨진 역사라고 말하며 더 희귀한 이유는 코카콜라가 기밀 테스트로 진행하여 과정 중 생산된 모든 병을 폐기하도록 명령했기 때문에 이 병이 현재 유일하게 존재하는 모델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경매에 올라온 다른 코카콜라 프로토타입은 24만 달러(한화 약 2억 7,200만 원)에 팔렸다.

현재 이 병은 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한화 약 1억 1,300만 원~1억 7천만 원) 사이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최소 입찰가는 5만 달러(한화 약 5,680만 원)로 2주 이내에 마감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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