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 이하 농기평)는 5월 26일 서울 양재동 소재 The-K호텔에서 '제9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창조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림식품산업 미래창조포럼은 농림식품산업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농식품산업의 중요 이슈 발굴을 위해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농생명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에 이어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최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에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과 발맞춰, 건강기능성식품, 의약품 및 향장소재 등 농생명자원을 활용한 농식품분야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초청강연에 나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태광 前원장은 ‘농식품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바이오전략’을 주제로, 고령화, 지구온난화, 융복합화 등에 따른 농업의 가치전환과 이를 대응하기 위한 연구투자 구조 전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 등 농식품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농식품분야 바이오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식품 및 식의약소재의 산업화 사례 및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아리바이오 이정일 대표는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성식품 개발 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감자추출물, 천년초 등을 활용한 산업화 사례를 소개하고, 국가대표 기능성 소재 발굴 및 사업화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연구원의 권학철 센터장은 ‘천연물 식의약소재의 농업바이오 가치 창출’을 주제로 해외의 천연물 식의약소재 산업화 사례를 소개하고, 명확한 함유성분에 대한 고찰과 유효성 및 안전성 확보 등이 식의약소재 개발의 핵심요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지현 선임연구위원은 ‘농생명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농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원료인정범위 확대, 고부가가치식품 개발을 위한 R&D 확대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포럼에 참여한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식품분야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식품․바이오의약·바이오에너지·바이오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농생명자원을 소재로 활용하거나, 산업적 이용이 가능하여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고 말하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논의된 농식품분야 각계 전문가 의견은 향후 농식품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 마련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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