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틱한 '한강 피크닉'과 어울리는 허브를 사용한 음식을 알아보자! <사진=Pixabay>

날씨가 좋은 요즘, 커플 혹은 가족들과 가기 좋은 곳은 ‘한강’이다. 텐트를 대여해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은 최근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볼 수 있는데 피크닉을 즐기는 멋진 ‘인증샷’을 위해 아름다운 색감의 ‘피크닉 음식’은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연인에게 로맨틱한 시간을 선사해주기 위해 혹은 단순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허브를 이용한 피크닉 음식'을 허브 노트에서 소개한다.

사이드 : 케이퍼 & 바질 + 카포나타

▲ 빵과 곁들여먹으면 일품인 '카포나타' <사진=Hungry Dudes>

카포나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방의 음식으로 볶은 가지와 채소 그리고 와인 비네가와 케이퍼로 간을 한 음식이다. 위 레시피 말고도 올리브, 당근, 감자 그리고 셀러리를 넣는 경우도 있다는 점, 가지를 메인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로 변형시킬 수 있다.

재료 : 올리브유 1T, 가지 1개, 양파 1개, 마늘 4개, 캔 토마토 1캔, 레드 와인 비네가 3T, 말린 케이퍼 2T, 바질 1/3컵, 볶은 잣

01.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에 예열시켜준 다음, 가지, 다진 양파, 다진 마늘을 볶아준다.

02. 가지가 부드럽고 갈색이 될 때까지 약 15분 간 볶는다.

03. 다이스한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를 넣고 레드 와인 비네가와 케이퍼를 넣어준 뒤 12분간 끓여준다.

04.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바질과 잣 가루를 뿌려주며 마무리한다.

메인 : 바질 & 페스토 샐러드 파스타

▲ 만들기 쉽고 피크닉 음식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페스토 샐러드 파스타' <사진=wuestenigel>

이탈리아는 각 지역 대표 하는 요리가 유명하다. 볼로냐의 라구 볼로네제(Ragu Bolognese), 나폴리의 피자 그리고 로마의 카초 에 페페(Cacio e Pepe)까지 예를 들어 바질 페스토는 제노바식 페스토(Genovese Pesto)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주도, 제노바에서 탄생한 전통 소스이다.

재료 : 프레쉬 바질 2컵, 마늘 2개, 잣 1/4컵,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2/3컵, 페코리노 치즈 1/2컵

01. 바질, 마늘과 잣을 푸드 프로세서에 넣어 믹싱해준다.

02. 올리브유 반 컵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준 다음 한 번 더 믹싱해준다. 그런 다음에 페코리노 치즈를 마지막에 넣어주면 완성된다. (페코리노 대신에 파마산 치즈를 이용해도 좋다.)

03. 바로 섭취할 시 남은 올리브유를 넣고 부드럽게 믹싱해주며 냉동 보관할 시 밀폐 용기에 옮겨준 뒤, 페스토 위에 남은 올리브유를 넣어주며 보관하면 최대 3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디저트 : 라벤더 + 컵케이크

▲ 끝나가는 봄 내음이 아쉽다면 라벤더가 정답이다. <사진=hozinja>

작년 해외 케이크 전문매체인 ‘애즈 더 케이크 턴스’에서는 케이크 트렌드중 하나로 라벤더 케이크를 꼽았는데, 라벤더의 매력적인 색은 봄과 여름이 지나가는 이맘때 쯤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꽃내음을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라벤더'를 이용해 컵케이크를 시도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재료 : 그래뉼러당 1/2컵, 드라이 라벤더 1/4티스푼, 실온 상태의 버터 1/2컵, 달걀 2개, 셀프 레이징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가 포함된 밀가루) 1컵, 우유 2테이블스푼

01. 오븐을 350°F로 예열해놓는다.

02. 그래뉼러당과 라벤더를 푸드 프로세서에 넣어 섞어준다.

03. 만들어진 라벤더 설탕을 버터와 함께 볼에 섞어준다.

04. 달걀을 버터+라벤더 설탕 혼합물에 한 번에 하나씩 넣어준 뒤 밀가루와 섞어준다.

05. 반죽이 부드러워질 때 우유를 넣은 다음 섞어주고 완성된 반죽을 머핀 팬에 넣어준다.

06. 금빛 색이 나올 때까지 약 18분 정도 구워준 다음 꼬치 혹은 이쑤시개로 가운데를 찔러 묻어나오는 게 없을 시 식히기 위해 선반에 옮겨준다.

컵케이크에 라벤더 색을 입히고 싶다면

재료 : 정제설탕 1컵 반, 달걀 흰자 1개,라일락 색상 식용 색소, 프래쉬 라벤더 (옵션)

01. 흰자를 설탕을 넣어가며 휩으로 쳐준 다음 충분한 머랭을 만들어준다.

02. 라일락색 식용 색소를 넣어준다. (몇 방울이면 충분하다)

03. 완성된 아이싱을 컵케이크 위에 추가해주고 라벤더 스프리그와 캔디 스프링클을 같이 사용하여 장식 한다.

아이스크림 : 민트 +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

▲ 언제나 호불호가 갈리는 민트지만 산뜻함을 주기에는 이만한 것도 없다. <사진=E. Lantigne>

1973년, 영국 잉글랜드에 위치한 ‘사우스 데본 컬리지’에 재학 중이던 ‘마릴린 리케츠(Marilyn Ricketts)’는 민트와 초콜릿을 결합한 디저트를 생각해냈고 이것이 바로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시작이 되었다.

재료 : 무지방 혹은 저지방 우유 2컵, 진한 크림 2컵, 설탕 1컵, 1/2t 소금, 1t 바닐라&민트 추출액, 1컵 초콜릿 칩

01. 볼에 우유와 생크림 바닐라와 민트 추출액을 넣어준다.

02. 소금과 설탕을 넣어 뭉치지 않을 때까지 골고루 섞어준다.

03. 아이스크림 메이커에 부어주며 섞어준 뒤, 10분간 냉동고에 넣어준다.

04. 다시 꺼내 초콜릿 칩을 넣고 골고루 퍼지게 해준 다음 2시간 정도 냉동해주면 된다.

* 녹색의 선명한 색을 원하면 식용 색소를 첨가할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