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이사장 윤숙자)은 한식과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폭넓게 교류하기 위해 6월 2일(목)부터 6월 5일(일)까지 주한 터키대사관과 함께 한식문화관 4층 체험관에서 한-터키 음식문화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6월 2일(목) 음식문화교류전 개막일 10시 30분부터 사전 예약된 일반인과 농식품 언론인들이 한국의 만두와 숯불구이, 터키의 만트와 케밥을 직접 요리하는 체험의 시간을 갖고, 지난 4월 11일 개관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는 한식문화관을 관람하며 한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또한, 저녁 6시부터 8시에는 터키, 오스트리아, 필리핀 주한대사와 불가리아, 아르헨티나 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한식재단 윤숙자 이사장과 주한 터키대사 부인으로부터 양국 음식문화와 보자기문화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음식을 시식하며 양국의 문화를 공감할 수 있게 하였다.

6월 3일(금)에는 아시아 12개국에서 방한한 농업계 인사들에게 참여형 퍼포먼스 “장터에 가면” 공연과 한-터키의 다과문화를 소개하여 요리와 놀이가 함께 융합할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되며, 6월 4일(토)과 6월 5일(일)에는 한-터키의 차를 마시며 음식문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터키의 유사한 음식문화들을 살펴보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양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교실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보자기 전시를 진행한다.

터키는 우랄알타이 어족으로 우리나라와 여러 면에서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음식문화에서 한국의 만두와 터키의 만트는 소를 넣어 싸서 먹는 음식이라는 점, 한국의 숯불구이와 터키 케밥은 직화구이를 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양국 모두 보자기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공통점으로 한국은 예의를 갖추면서 복을 담아준다는 의미로 보자기를 사용해왔고, 터키는 소중한 물건을 감싸서 주는 다양한 형태의 천 ‘보흐차(Bohça)’를 이용해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문화관에서 지속적으로 세계 각국과의 음식문화교류전을 개최하여 다양한 음식문화에 대한 상호이해 및 협력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이러한 음식문화교류전을 통해 한식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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