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을과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인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한다. 올해 안에 시범 사업지 2곳을 선정해 2020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은 시장 내 공간의 물리적 시설개선과 시장 상인에 한정됐던 기존 시장 현대화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주거지 내 쇠퇴한 전통시장을 도시재생의 중요한 공간적 요소로 보고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을 결합해 마을과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자치구로부터 희망지사업 대상 신청을 받아 평가위워회 심층 평가를 통해 6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6곳은 성북구 장위동68-14 일대(장위전통시장), 성동구 용답동13-22 일대(용답상가시장), 강서구 화곡동370-37 일대(화곡중앙골목시장), 강북구 수유동605-248 일대(장미원골목시장), 마포구 연남동277-15 일대(동진시장), 중랑구 면목3,8동459-1 일대(사가정시장)다.

서울시는 희망지 사업규모와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지역당 최대 5천만 원의 사업비와 전문가(도시재생 코디네이터) 파견을 지원하며, 도시재생 코디네이터가 사업 기간 동안 모니터링한 결과와 사업이 종료 시 평가위원회의 종합 평가를 바탕으로 년말에 시범 사업지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면 지역특성, 사업내용 등을 감안해 개소 당 100억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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