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정부 3.0 시대에 맞춰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조성찬)과 공동으로 3일부터 7월 3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식용곤충특별전 '고소해? 고소애!'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미래식량으로 지목한 곤충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식품소재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곤충의 생물학적 특징'과 '먹거리로서의 곤충'을 이해하기 쉽도록 관찰과 체험이 가능한 4개 코너로 구성했다.

'식용곤충과 함께' 코너에서는 곤충의 생물학적 특징을 이해하고 곤충이 먹거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곤충표본과 함께 설명해 놓았다.

'세계의 곤충요리' 코너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곤충을 재료로 한 식제품과 곤충요리를 조리법과 함께 전시한다. 또한 곤충으로 만든 가공식품, 의약품, 화장품도 볼 수 있다.

'미래식량, 곤충' 코너에서는 곤충이 미래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와 우리나라 곤충산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시식코너도 함께 운영해 식용곤충을 맛볼 수 있다.

'오물조물 조리교실'은 초등학생 1학년~3학년을 대상으로 직접 곤충 요리를 만들고 먹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주말과 공휴일 하루 2회(14 : 00, 15 : 30) 운영한다.

이 외에도 6월 6일에는 방송인 이용식 씨를 초청해 이벤트를 열고, 6월 18일과 7월 2일에는 곤충 전문가들의 특강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과천과학관 입장 관람객이면 누구나 관람하고 체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고소애'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갈색거저리(mealworm beetle) 애벌레' 애칭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윤은영 연구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곤충을 식용으로 이용하는데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가 많은 사람이 곤충의 세계를 이해하고 식용곤충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장 이희삼(063-238-2976)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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