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피토' <사진=피토 인스타그램>

최근 일부 대형유통매장에서는 일부 트랜스지방 함유 스낵류에 대한 퇴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견과류와 곡류를 함유한 저칼로리 건강한 스낵시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내 글로벌 스낵제조사부터 중소기업까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지속적인 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분위기에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피토(Fitto)’의 사례를 공개했다.

태국 스낵 산업 규모는 약 ‘100억 바트(한화 약 3,720억 원)’로 대형 브랜드가 스낵 업계를 장악하고 있다. 특히 ‘Lay’s’ 제품 생산업체 ‘펩시코(PepsiCo)’는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스낵 시장 속에 중소기업 브랜드 ‘피토(Fitto)’가 2년 동안 제품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개발 및 연구 결과 끝에 월 매출 ‘400만 바트(한화 약 1억 5천만 원)’를 기록했고 전국 편의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였다.

▲ 세븐일레븐과 로슨과 같은 대형 편의점에 입점한 피토 <사진=피토 인스타그램>

피토는 건강과 맛을 결합한 100% 곡물 스낵으로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이 없는 90㎈에 불과하다. 처음에는 태국의 ‘로슨(Lawson) 편의점에서만 피토를 공급했으나 ‘패밀리 마트’에도 공급하기 시작했고, 작년 10월 전국 ‘세븐일레븐’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 피토는 100개의 로슨 편의점에서 한 달에 100봉지만을 판매하는 매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었다. 피토의 대표는 “당시 피토의 조리법으로는 다른 스낵과 같이 소비자들이 다시 찾을 만한 맛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첫 제품 실패 이후 2년 동안 피토는 식품 과학자들과 같이 연구한 끝에 ‘팝 칩스(Pop Chips)’를 더욱 바삭하고 양념 맛이 더 좋은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였고. 맛과 타협하지 않고 건강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피토의 대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브랜딩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므로 레이스와 같은 대기업과 경쟁 할 수 있는 것이 어렵다. 지금은 프링글스 만큼은 유명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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