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6월 2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열린〈케이콘 프랑스 (K-CON 2016 FRANCE)〉와 연계한 수출농식품(K-Food) 홍보관을 운영하여 한류를 통한 한국식품 수출확대에 앞장섰다.
 

▲ K-CON 2016 프랑스 연계 K-FOOD 홍보행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케이콘은 콘서트와 컨벤션이 복합된 행사로 방탄소년단, 블락비, 샤이니, 아이오아이, 에프엑스 등 한류스타들이 공연하고, 1만2천여 명의 K-POP 팬들이 참가했다. 특히 프랑스를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 오드리 아줄레(Audrey Azulay) 현 프랑스 문화부 장관,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자크 랑(Jack Lang) 전 프랑스문화부 장관 등이 다녀가는 등 안팎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K-Food 홍보관은 유럽으로 수출되는 대표적인 한국 농식품들을 전시하여 그 우수성을 알리고 주요품목을 대상으로 시음, 시식행사를 병행해 한식의 이미지 홍보는 물론 K-Food 수출증대까지 도모하였다.

유럽에 인기리에 수출되고 있는 품목으로 알로에음료, 라면, 새송이버섯, 김치, 만두, 인삼, 녹차 등을 선보였으며 눈으로 즐기는 전시행사와 입으로 즐기는 시식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또한 프랑스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현지 구매처 목록을 배포하는 등 다방면의 홍보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가한 까미유씨(23세)는 ″다양한 한국식품을 접하게 되어 신선했고 무엇보다 프랑스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용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좋았다″라며, ″특히 알로에음료는 미용에도 좋고 휴대가 간편하여 앞으로 자주 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레스씨(20세)의 경우 ″불고기를 좋아하는데 소스를 구매하여 직접 요리해 보고 싶다″라고 하여 즉석에서 필요한 재료와 구매처 목록과 같은 맞춤정보를 제공받기도 하였다.

2015년 우리 농수산식품의 유럽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2.6%가 증가한  4억6천만 불이었으며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자국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유럽의 국가에 수출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한국식품의 유럽시장진출은 향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올해 5월을 기준으로 유럽 농수산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약 4%가 증가한 2억1천만 불을 나타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aT는 EU 28개국을 관할하는 파리지사를 중심으로 소비자 타깃을 세분화해 오피니언리더 및 소비자 체험마케팅, 소비자 접점채널을 공략하는 판촉행사를 통한 현지유통매장 입점,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돕는 현지화지원사업 등 다양한 수출마케팅지원사업을 동원하여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T 김재수 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류 팬들 뿐만 아니라 문화·외교계 주요 인사들에게 K-Food를 집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면서,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에 K-Food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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