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CJ가 인수해 화제를 모아던 러시아 식품 브랜드 '라비올리' <사진=CJ라비올리 인스타그램>

전 세계의 식사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면서,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 식품, HMR(Home Meal Replacement)이 급성장했다. 이 중 러시아에서도 HMR과 레디밀(Ready Meal) 시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공개했다.

식사 트렌드의 변화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시작되었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과 1인이나 2인, 소가족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레디밀의 인기가 급상승 한 것이다. 레디밀은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간단하게 데우거나 데우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다.

러시아 레디밀 시장은 2014년 이후 매년 8~9%씩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러시아 레디밀 시장의 규모는 1873억 루블을 기록했으며, 2022년까지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약 2천억 루블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레디밀 시장은 대도시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전체 시장의 82%를 차지한다. 바쁜 현대인이 비교적 많은 도심 지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이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냉동식품이며, 총 ‘1,769억 루블(한화 약 3조 2,007억 원)의 규모이다.

2017년 가장 큰 판매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는 ‘라비올리’, ‘딸로스또’, ‘마로즈코’이다. 2017년 레디밀 시장의 매출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라비올리’로, 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8.9%에 달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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