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중요한 식이섬유를 한 재료가 들어간 ‘빵’을 이용해 섭취할 수 있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공개했다. 바로 ‘시트러스(감귤류 과일)의 껍질’이다.
일반적으로 감귤류의 껍질이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칵테일’이지만. 영양학 전문지 ‘첨단 영양학(Frontiers of Nutrition)에 따르면 시트러스의 껍질을 이용하면 식이섬유 섭취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부 이탈리아의 한 연구진은 파스타의 자주 사용되는 밀가루인 ‘통밀 듀럼 가루(Whole Drum Flour)’에 블러드 오렌지와 레몬 껍질에 있는 식이섬유 2%를 첨가하면 ‘고섬유 빵’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완성된 일명 ‘시트러스 섬유 빵’은 시트러스 특유의 맛은 존재했지만 일반적인 빵의 고소한 맛을 헤치지 않았으며 부피, 중량, 단립구조 또한 문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이탈리아는 매년 시트러스 시장에서 50만 톤에 달하는 시트러스 껍질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는데, 올바른 세척 과정과 정화 과정을 거쳐 식이섬유가 풍부한 감귤가루를 만들어 식품에 첨가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단순한 음식물 쓰레기 감소가 아닌 섬유소가 가지고 있는 ‘수분 보유능력’을 통한 수분 유지 및 소화 같은 건강과 관련된 장점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맛, 건강 그리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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