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이츠'와 '우버 엘리베이트'가 진행한 드론 배달 실험 <사진=우버>

‘우버이츠’가 드론 배달을 이용해 배달 시간을 단축하는 테스트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한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공개했다.

지난해 연방항공청은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버와 샌디에이고 지역을 선정해 드론을 통한 음식 배달 테스트를 허용했는데, 통합 음식 플랫폼 ‘우버이츠’, 전기항공기 공유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는 ‘우버 엘리베이트’을 통해 본격적인 실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샌디에이고 지역 실험을 통해 우버 엘리베이트는 드론을 통한 독립적인 이륙, 비행, 착륙 및 추적과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험하고 우버이츠의 배달 서비스와 연동하기 위해 배달부에게 직접 드론을 통해 음식을 전달해 얼마나 배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지를 알아 볼 예정이다.

더 자세한 실험 내용은 ‘우버 엘리베이트’가 드론에 부착된 특수 설계 상자를 통해 음식을 담고 드론을 띄우면, 드론은 회사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우버이츠’에 일하는 배달부에게 정해진 장소에 드론을 만나 음식을 가져가라는 알림이 나타난다. 그 뒤 음식을 받으면 주문된 장소에 우버이츠 운전자가 배달하게 된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리서치 & 이노베이션’ 부교수 ‘스탠리 말로이(Stanley Maloy)’는 “주변 레스토랑에 갔을 때 약 7명의 사람이 음식을 누군가의 집으로 포장해가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말한 그는 “이번 드론 실험을 통해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편리해진다면, 경이적인 개선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실험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밝힌 ‘우버 엘리베이트’는 “향후 우버의 운전망과 QR코드 활용해 드론이 직접 배송지 근처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버는 맥도날드와 드론 배달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올해 말, 샌디에이고의 유명 레스토랑인 ‘주니퍼’와 ‘아이비’등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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