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을 주문해 엉뚱한 친구에게 보내는 장난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장난이지만 한 영국인은 스케일이 남다른 주문 장난을 쳐 화제를 모았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공개했다. 바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피자 주문 장난을 한 것이다.
‘더 선’지에 따르면 지난주 목요일, 도미노 피자의 배달부는 ‘치즈피자’ 4판을 주문받은 배달 장소에 도착했고 그곳은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는 ‘버킹엄 궁전’이었다. 더 선지가 공개한 익명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무장 경찰 2명은 배달부에게 자전거에서 내리게 했고 버킹엄 궁전 통제실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그 뒤 누군가 장난을 쳤다는 걸 알아챈 경찰은 배달부에게 “죄송합니다, 엘리자베스는 여왕의 이름입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그녀는 버킹엄 궁전에 살고 있고 누군가 당신에게 장난친 것 같다”라고 전해주었다. 배달부는 몹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버렸다고 한다.
버킹엄 궁전 배달을 받았던 도미노 피자의 점장 “주자나 퀴이저’는 나름의 손해를 봤지만 재밌는 해프닝으로 받아드렸는데 “우리는 항상 여왕이 숨겨진 도미노 피자의 팬이라고 의심했었고 버킹엄 궁전으로의 주문을 통해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었다”라고 밝혔다. 피자는 경찰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관련기사
- 영국 왕실 샴페인 '폴 로저', 로봇 이용해 120년 전 파묻힌 샴페인 발굴 작업 나서
- 케이트 미들턴, 대학 시절 그녀의 술 클럽과 최애 칵테일이 공개되어 화제
- [김지선의 샴페인 여행] <15> 영국 왕실의 스테디 셀러, 볼랭저
- [소믈리에 뉴스] 해외소식 - 휴 잭맨의 공정거래 커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술, 우버 이트 100개 도시 확장
- 영국 왕실이 보증한 음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마시는 술은?
- 영국 왕실 보증서를 받은 음식,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은?
- 국내 처음 선보이는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의 '더 와인 머천트' 와인은 어떤 와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