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주문자가 버킹엄궁에 피자 배달을 주문하는 장난을 쳐 화제를 모았다. <사진=Foreign and Commonwealth Office>

배달 음식을 주문해 엉뚱한 친구에게 보내는 장난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장난이지만 한 영국인은 스케일이 남다른 주문 장난을 쳐 화제를 모았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공개했다. 바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피자 주문 장난을 한 것이다.

‘더 선’지에 따르면 지난주 목요일, 도미노 피자의 배달부는 ‘치즈피자’ 4판을 주문받은 배달 장소에 도착했고 그곳은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는 ‘버킹엄 궁전’이었다. 더 선지가 공개한 익명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무장 경찰 2명은 배달부에게 자전거에서 내리게 했고 버킹엄 궁전 통제실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그 뒤 누군가 장난을 쳤다는 걸 알아챈 경찰은 배달부에게 “죄송합니다, 엘리자베스는 여왕의 이름입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그녀는 버킹엄 궁전에 살고 있고 누군가 당신에게 장난친 것 같다”라고 전해주었다. 배달부는 몹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버렸다고 한다.

버킹엄 궁전 배달을 받았던 도미노 피자의 점장 “주자나 퀴이저’는 나름의 손해를 봤지만 재밌는 해프닝으로 받아드렸는데 “우리는 항상 여왕이 숨겨진 도미노 피자의 팬이라고 의심했었고 버킹엄 궁전으로의 주문을 통해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었다”라고 밝혔다. 피자는 경찰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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