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이야기] 동글동글 귀여운 블루베리

승인2019.06.18 13:33:39
▲ 세계 10대 ‘슈퍼푸드’ 블루베리 <사진=미국하이부시블루베리협회>

블루베리는 타임지가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할 만큼 몸에 좋은 과일이다. 블루베리의 고향은 미국으로 19세기까지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블루베리 잎으로 만든 차를 마시면 피를 맑게 한다고 여겼으며, 과즙은 기침을 멈춘다고 믿었다. 블루베리 가루를 양념으로 사용하거나 과즙을 바구니와 천을 염색하는 염료로 사용하는 등 식량과 약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했다.

1916년 미국의 원예학자인 엘리자베스 화이트 여사와 프레데릭 코빌 박사가 상업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하이부시블루베리’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블루베리도 ‘하이부시블루베리’ 이다.

미국 하이부시블루베리는 전세계 블루베리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블루베리가 자라기에 적합한 산성 토양, 적절한 일조량, 꿀벌을 통한 수분 등의 조건에서 과학적으로 재배되어 알이 크고, 색이 짙고 선명하며, 달고 맛있는 과일 향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4월에서 10월이 수확 기간이며 수확 직후 A급만을 선별하여 즉석에서 동결 과정을 거쳐 전세계로 수출된다. 동결된 블루베리는 일년 내내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 동결된 블루베리는 일년 내내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사진=미국하이부시블루베리협회>

블루베리에 대한 효능은 많은 연구결과로 밝혀지고 있다. 2018년 국제학술지인 영양신경과학지(Nutr Neurosci.)에 소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 보건센터 연구팀은 치매 발병의 위험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서 16주 동안 블루베리를 섭취한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뇌 기능이 활성화 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7월 국제학술지인 응용생리학,영양,신진대사지(Appl Physiol Nutr Metab.)에 소개된 영국 엑서터 대학의 연구결과에서도 12주 동안 블루베리 농축액 30ml를 250ml의 물에 희석해서 매일 마신 26명의 노인들의 뇌 혈류 및 기타 뇌 활동이 활발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테로스틸벤 (pterostilbene)'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비만과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임상영양학저널 6월호에 소개된 연구결과에서도 하루 한 컵(150g)의 블루베리를 6개월 이상 먹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가 15%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블루베리를 얼리면 안토시아닌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4년 사우스 다코타 주립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블루베리가 얼어 붙을 때 형성되는 얼음 결정은 식물 조직의 구조를 혼란에 빠뜨려 안토시아닌을 더 많이 만든다고 한다. 블루베리의 파란색을 구성하는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각 종 암 예방은 물론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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