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현 희망아카데미 학장

입양아동, 미혼모, 기아아동, 장애인과 노숙인 등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10년 넘게 재능기부를 해온 조세현 사진가 2012년 문화예술을 통한 비영리사회복지단체인 ㈔조세현의 희망프레임 설립하였다.

단순히 사진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통한 사회공헌문화의 확산이 목표였으며, 그 프로젝트 중 하나로 '12년 사진을 통한 노숙인 자활프로그램인 ‘조세현 작가와 함께하는 희망프레임’ 기획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서울시 각 지역의 기관에서 약 247명의 노숙인이 사진과정을 수료, 희망프레임을 통해 노숙인들은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배웠고, 사진촬영을 위해 자신만의 프레임을 구성하고 노출, 초점, 구도를 맞추는 과정에서 집중력, 협동심과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었다.

그 결과, 2013년 서울시 자활지원과의 지원 아래 광화문광장에 ‘희망사진관’ 1호점을 오픈하게 되었다.

희망프레임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노숙인 ‘희망사진사’들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진영업 활동을 하게 됨으로써, 사진문화예술교육은 단순한 취미나 여가활동 지원이 아니라 자립과 자활의 새로운 방법이라는 것을 제시하였다.

▲ 노숙인 사진 전문과정 '희망아카데미' 교육 사진 <사진=서울시>

사진 기초과정인 희망프레임 교육과 함께 2016년 7월부터 희망아카데미를 전문과정으로 개설하여 진행 중이며, 사진전문교육은 물론 사회 유명멘토들과 함께하여 노숙인에 대한 시민 사회의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희망프레임은 노숙인 외에도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사진 프로그램도 운영해 오고 있다.

교육에는 조세현 작가의 사진교육 외에도 혜민스님, 김재련 변호사, 피아니스트 노영심, 오은 시인 등 저명한 멘토가 참여하며 참여자들의 인문학적 지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정균 신경정신과 원장, 최영아 내과전문의가 교육생의 심신 건강을 위하여 재능 기부, 참여자가 졸업 때까지 건강 멘토가 되어준다.

희망아카데미 학장인 조세현 사진작가는 “4년 째 이어진 희망아카데미에 해마다 많은 분들이 신청하고 있어 그만큼 책임감을 갖게 된다. 사회유명인 멘토, 자원봉사자 포토스카웃 분들이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있다. 이렇게 동행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난다”며 “사회에서 관심을 가져 주시는 한 이들은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노숙인 제자들은 내게 기쁨이다”라고 더 많은 사회의 관심을 바랐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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