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기능성과 혜택을 음료 상품에 추가하려는 식품 제조사들의 경쟁이 가열되며, 풍미와 식감 개발과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민텔’의 ‘제니 지글러’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식품기술자 연례 회담’을 통해 “최근 음료와 식품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지고 있으며, 이는 제조사들에게는 기회이자 도전의 양날의 검이다”라고 밝혔으며, 다양한 혜택과 선택이 넓어진 소비자에 비해 음료업계와 제조사들의 관점에서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혹은 무엇을 혼합 해야 할 지, 어떤 맛을 추가 해야 할 지 등에 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에 이로움과 신선함

▲ '케비타(KeVita)'의 콤부차 음료 <사진=KeVita Drinks>

현재 소비자들은 맛이 좋고, 새롭고, 신선한 것을 찾는데, 신선하지 않다면, 적어도 건강에 이로운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추세다. 예를 들어, 최근 장 건강에 좋은 지역산 콤부차의 개발은 수제 맥주 유행의 뒤를 잇고 있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신맛에 관심을 일으킨 후, 장년 세대까지 단맛에서 신맛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고 있다.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이완 효과  

▲ '리세스(Recess)'의 CBD 음료 <사진=Recess>

소비자들은 ‘알코올음료’와 같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이완시키는 기능을 찾는데, 숙취와 같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최근 부작용 없는 무알코올 기능성 음료로 관심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은 ‘차(tea)’를 자연의 스트레스 완화 식품으로 간주하므로, 차 성분 음료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CBD, 바질, 아쉬와간다, 약용버섯 등의 성분도 부상하고 있다.

에너지와 활력 강화

▲ '코나레드(KonaRed)'의 커피 프룻 음료 <사진=KonaRed>

에너지 강화는 여전히 중요한 기능으로 최근 소비자들은 에너지 보강 성분에 관해 이전보다 더욱 꼼꼼히 살피고 있다. 대표적 에너지 음료인 ‘레드불’이나 ‘몬스터’와 같은 상품 등에 일부 소비자들은 거부감을 갖고, 커피로 대신하는 경향을 갖게 했는데, 이런 경향은 커피 프룻, 녹차, 마태, 비타민 B 음료에의 관심을 증가시켰다.

저 알코올, 무알코올 맥주

▲ '드레이크 브루잉(Drake's Brewing)'의 저 알코올 맥주 <사진=Drake's Brewing>

저 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맥주가 운동 후 수분 보충과 열기 완화를 위해 부상하고 있다. 맥주 제조사들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경기나 운동 뒤에 맥주를 즐기는 것이 전통이었으나, 최근에는 몸 관리 목표에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같은 맛과 효과를 유지하는 저 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료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정신건강에 이로움

▲ 음료 브랜드 '뉴로(Neuro)'의 음료 라인업 <사진=Neuro>

소비자들은 육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들도 찾고 있다. 이는 증가하는 소비자 요구로 예를 들어, 새로운 특허 성분인 ‘뉴로블룸(NeuroBloom)’이 소개되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뉴로블룸을 4-6주간 매일 섭취하면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조사가 공개되기도 했다.

적절한 장소와 타깃 소비자 마케팅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적절한 기능을 적절한 형태의 음료로 제공하는 것은 제조사들의 과제이며, 증가하는 업체 간의 경쟁에도 직면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를 구축해야 하는 도전이 계속되면서, 음료 시장에는 많은 혁신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확한 기능을 개발하여, 적절한 장소에서 제공하고, 많은 상품 중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마케팅을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긴장완화를 위한 음료’는 대학 캠퍼스 등에서 판매하는 것이 적절한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더 잘 팔릴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등을 연구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로 설명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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