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채 활용법 축제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경관용 유채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유채 자원순환 모델'을 현장적용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가소득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유채는 주로 경관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면적은 2012년 2천500ha에서 지난해 약 3천ha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경관용 유채는 풋거름 작물로 이용하고 대부분 종자수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채씨의 다양한 활용이 불가능했고,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축제가 끝나고 버려지던 유채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봄철 유채꽃(농촌경관 증진·지역축제와 연계)→유채기름(식용유)→유채박(유기질 비료, 가축사료)또는 폐식용유(바이오디젤)'로 활용하는 '유채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꽃피는 시기가 빠른 유채(중모7001)와 지방산 조성이 우수한 품종(중모7002)을 개발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보급했으며 경남 창녕 100ha, 전남 진도 50ha에 현장적용 했다.

창녕의 경우, 지난 4월 남지유채단지에서 낙동강축제를 개최해 10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약 97억 경제적 효과)에 이바지했다.

이곳의 유채씨 총 수확량은 80톤(평균 수확량 800kg/ha) 정도로,  수확한 유채씨를 저온압착 방법으로 착유할 경우 약 20톤의 유채기름과 60톤의 유채박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재배 농가소득은 2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유채기름은 지역 특산품으로, 유채박은 유기질 비료로 친환경 농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향후 유채재배가 보다 활성화 되면 자원순환모델을 기반으로 에너지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바이오에너지 원료의 국산화 비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CO₂) 감축(CO₂ 2.2톤 저감/바이오디젤 1톤)에도 한축을 담당할 것이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이경보 소장은 “대단위 경관용 유채 재배단지에서 유채 종자 수확과 재활용이 활성화되면 유채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산 친환경 유채기름으로 수입산 식용유에 대응해 틈새시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 이경보(061-450-0125)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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