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 기자의 와인톡톡] <17> 와인으로 그린 예술, 비비 그라츠(Bibi Graetz)

비비 그라츠의 와인메이커 프란체스코 바카로(Francesco Baccaro)를 만나다
승인2019.07.02 16:12:23

이태리의 ‘슈퍼 투스칸(Super Tuscan) 이상의 와인’이라고 불리는 와인,

비비 그라츠(Bibi Graetz) 와인메이커 인터뷰

▲ JW 메리어트 호텔 반포, '더 마고 그릴'에서의 인터뷰 <사진=도윤 기자>
▲ 비비 그라츠(Bibi Graetz)의 오너이자 와인메이커 그리고 화가인 비비 그라츠

비비 그라츠는 금속 조각 예술가인 아버지 ‘기든 그라츠(Gidon Graetz)’의 작품들과 토스카나(Tascana)의 자연을 가까이 하며 성장했다. 와인을 사랑했던 그는 화가로서의 예술적 기질과 열정을 와인에 담기로 다짐하고, 고대 로마 시대부터 예술과 역사의 중심지로 알려졌던 이태리 토스카나(Tascana) 지방의 중심 도시 피렌체(Firenze) 지역에서 포도 재배를 시작했다.

이후 비비 그라츠는 2000년도에 들어서 비비 그라츠 와인 중의 하나인 테스타마타(Testamatta)의 첫 빈티지를 생산했고, 테스타마타(Testamatta) 2006년 빈티지는 와인스펙테이터 (Wine Spectator)가 선정한 최고의 슈퍼 투스칸으로 98점을 획득하게 되면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비비 그라츠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사랑받게 된 계기는 바로 그가 생산하는 와인들의 이미지를 예술 작품으로 완성해 라벨이라는 캔버스에 표현했기 때문이도 하다. 이는 비비 그라츠 와인 자체가 '와인&아트(Wine&Art)라는 예술로서 보여질 수 있는 중요한 가치이기도 하다. 

비비 그라츠의 현재 와인 메이커 프란체스코 바카로(Francesco Baccaro)를 만나다

▲ 도윤 기자와 비비 그라츠의 와인메이커 프란체스코 바카라

Q. 현재 비비 그라츠의 와인 메이커입니다. 언제부터 비비 그라츠에서 와인 메이킹을 시작했나?

비비 그라츠에서 와인 메이킹을 시작한 때는 2015년이다.

Q. 와인을 만들겠다는 꿈은 언제부터 키웠는지 궁금하다.

A. 나는 이태리 풀리아(Puglia)지역의 작은 마을 바리(bari)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아주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와인을 만드셨고 부모님은 화이트 와인을 자주 마셨다. 나는 아마 15~16살부터 와인 테이스팅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물론 테이스팅만 했다. 하하. 그리고 고등학교 이후로 와인 메이커의 꿈을 키우게 됐다.

비비 그라츠 와인 소개
 
▲ 왼쪽부터 비비 그라츠, 볼라마타(Bibi Graetz, Bollamatta), 비비 그라츠, 부지아(Bibi Graetz, Bugia) 2015, 비비 그라츠, 꼴로레( Bibi Graetz, Colore) 2009, 비비 그라츠, 테스타마타(Bibi Graetz, Testamatta) 2013, 비비 그라츠, 소포코네 디 빈칠리아타(Bibi Graetz, Soffocone di Vincigliata) 2016 <사진=도윤 기자>

1. 비비 그라츠, 볼라마타(Bibi Graetz, Bollamatta)

볼라마타(Bollamatta)는 ‘Crazy Bubble’ 이라는 의미로 샤르마(Charmat) 방식으로 만든 로제 스푸만테(Spumante)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산지오베제(Sangiovege) 100%로 만들었으며, 6개월 동안 따로 수르 리(Sur Lie) 과정을 통해 깊이있는 풍미를 지녔다. 신선한 붉은 과실향과 산도가 매력적인 스파클링 와인이다. 유니크하며 버블과 함께 산지오베제를 즐길 수 있다.

2. 비비 그라츠, 부지아(Bibi Graetz, Bugia) 2015

질리오 섬(Giglio Island)의 100년 수령의 안소니카(Ansonica) 올드바인 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90%는 스틸 탱크, 10% 정도만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와인을 숙성시킨다. 신선하면서도 복합미가 느껴지는 향을 지녔으며 입 안에서는 매우 풍부하고 크리미한 질감을 보여주는 와인이다. 5-6 년 숙성 잠재력이 있다.

3. 비비 그라츠, 테스타마타(Bibi Graetz, Testamatta) 2015

테스타마타(Testamatta)는 수령 90년 이상의 올드바인 산지오베제를 손수확하여 225L 프렌치 오크배럴에서 매일 6-8회 펀칭다운, 24개월간 프렌치 배럴 숙성 후 추가 6개월을 병숙성하여 만들어진다. 부드러우며 복합미가 훌륭한 와인이다.

2006년 빈티지는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선정한 최고의 슈퍼 투스칸으로 98점을 획득하였다.

4. 비비 그라츠, 꼴로레(Bibi Graetz, Colore) 2009

연간 900병만 한정 생산하는 비비 그라츠의 최상급 와인으로 산지오베제(Sangiovese), 콜로리노(Colorino), 카나이올로(Canaiolo)를 각각 포도 재배하고 양조해서 블렌딩해 만들었다.

우리는 각각의 와인이 숙성되면서 바뀌는 맛을 테이스팅 하면서 꼴로레(Colore) 와인의 맛을 최상의 퀄리티로 만들기 위해 1년 정도 테이스팅을 하고 와인 블렌딩을 결정한다.

꼴로레(Colore)에 블렌딩되는 산지오베제(Sangiovege)는 붉은 과실향과 산미, 카나이올로(Canaiolo)는 우아한(Ellegant)한 질감을, 콜로리노(Colorino)는 탄탄한 구조감과 와인의 색깔, 스파이시한 향신료 향과 탄닌, 복합미를 준다.

이같은 블렌딩 비율은 빈티지마다 다르고 와인 레시피 또한 다르다. 이들이 적절하게 블렌딩 됐을 때, 꼴로레(Colore)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꼴로레는 전 세계의 와인 전문가와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으며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Q. 필자가 들었다시피 비비 그라츠의 와인과 함께 특별한 것은 바로 와인 라벨이다. 화가이기도 한 비비 그라츠는 와인 라벨에 그려진 작품들을 직접 완성했는데, 그가 그림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얻는지 궁금하다.

▲ 비비 그라츠의 와인 라벨들 <편집=도윤 기자>

A. 그는 와인 메이킹을 하면서 포도가 자라는 자연 환경과 태양, 각기 다른 포도밭, 포도 재배, 와인 양조 등의 다이나믹한 과정에서 보여지는 '자연에서 영향을 받은 컬러'를 통해 각 와인의 모습을 그림으로 완성시켰다. 이것은 비비 그라츠 와인 자체가 '와인&예술(Wine&Art)'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Q. 한국 와인 애호가들에게 '비비 그라츠'를 어떤 와인이라고 소개하고 싶은가?

A. 비비 그라츠가 다른 슈퍼 투스칸과 달리 '비비 그라츠만의 슈퍼 투스칸'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이태리 토스카나 피렌체 지역의 카나이오로(Canaiolo), 콜로리노(Colorino), 안소니카(Ansonica), 산지오베제(Sangiovege)와 같은 토착 품종을 활용해 '비비 그라츠만의 스타일'을 와인에 담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비 그라츠를 슈퍼 투스칸 와인과 또 다른 차별화를 지닌 와인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전통 방식을 통해 '와인의 질감이 아주 부드럽고 밸런스가 훌륭한' 트래디셔널하고 현대적인 프리미엄 와인을 만드는 것이 비비 그라츠 그리고 나의 목표이다.

▲ JW 메리어트 호텔 반포, '더 마고 그릴'의 테라스. 로맨틱한 이 곳에서도 비비 그라츠의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도윤 기자>

<기자의 시선>

비비 그라츠는 2015년 이후 와인메이커 프란체스코가 합류하고 나서 전 세계에서 더욱 사랑받는 와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는 비비 그라츠가 되기를 희망한다. 

도윤 기자는 와인과 술에 관한 문화를 탐구하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와인톡톡의 Life&Style'과 인스타그램 @winetoktok을 운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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