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공개한 ‘소비층으로 보는 글로벌 음료 트렌드’ <사진=Pixabay>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공개한 ‘소비층으로 보는 글로벌 음료 트렌드’에 의하면 세부품목으로 볼 때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 기능성음료, 병에 포장된 물과 즉석커피의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주스의 마이너스 성장률은 탄산보다 높은 것으로 보였다.

세부 소비층으로 볼 때 전 세계 음료 시장이 어떤 추세를 보이는지 최근 진행된 ‘2019년 글로벌 식품&음료 혁신대회(FBIC)’에서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가 성인용 음료와 어린이용 음료 시장에 각각 초점을 맞춰 시장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여 기업들의 음료 혁신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음료 시장 / 기능성 음료가 강세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에너지 드링크' <사진=Jorge Franganillo>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음료업계는 경쟁이 치열해 세부 품목에 따라 차이가 크며 또한 소비량의 증가는 시장규모(소매액)의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량을 볼 때 전 세계에서 에너지 음료가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연평균성장률은 8.2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물과 즉석커피의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6.12%와 4.31%로 에너지 음료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랫동안 부정적으로 뉴스에서 다뤄왔던 탄산음료는 비록 연평균성장률은 -0.1%로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주스는 더욱 큰 폭으로 하락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규모를 볼 때 음료수 중 탑4인 기능성 음료, 물, 즉석커피와 스포츠음료 외에 기타 8개의 세부품목은 전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수요 측면에서 볼 때 주로 세 가지 트렌드가 눈에 띄는데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 소비자는 에너지 보충과 에너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전 세계 소비자의 52%에 달한다. 지친 하루에 에너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성인 음료 시장 / 감성과 개성을 중요시

▲ 토닉워터와 클럽소다 같은 성인을 타겟으로 한 혼합 음료들이 강세를 이뤘다. <사진=JeepersMedia>

글로벌데이터는 성인 음료 시장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전통 혼합음료로 키니네수, 소다수 등 술과 섞어 마실 수 있는 부드러운 음료고 두 번째는 성인을 타켓으로 하는 소프트 음료로 프리미엄 제품, 풍부한 맛 그리고 천연과 건강한 성분을 특징으로 한다.

글로벌 성인 음료 시장을 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소비량(단위: 백만l)의 연평균성장률은 3.6%에 달했고 소매액(단위: 백만 유로)의 연평균성장률은 3.4%에 달했지만 2013년부터 점차 떨어지는 추세로 2018년에는 ‘160억 유로(한화 약 21조 1,283억 2,000만 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키즈 음료 시장 / 절제된 소비와 놓쳐버린 기회

▲ 키즈 음료는 주로 과립형 과일음료, 농축 과일 주스와 인스턴트 음료로 나눠진다. 대표적인 미국 키즈 음료 브랜드인 '쿨에이드' <사진=Kool-Aid>

키즈 음료는 주로 과립형 과일음료, 농축 과일 주스와 인스턴트 음료로 나눠진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키즈 음료의 글로벌 소매 규모의 연평균성장률은 -2.9%로 매년 하락하는 동시에 글로벌 소비량도 -2.0%로 똑같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데이터는 이런 시장현황에 맞춰 세 가지 트렌드를 추측했다. 소비자들은 우선 질병의 치료에서 예방을 중요시하는 약물보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따듯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선호하며, 둘째는 저당 또는 무당의 성분으로 똑같이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셋째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맛과 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음료 시장의 향후 발전 추세를 요약해 보면 핸드폰 앱과 같은 디지털화된 생활방식은 여전히 어린이 소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건강, 신뢰성, 약물대체 등의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여 디지털화된 생활방식과 감각을 중요시하는 마케팅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혁신하여 시장 기회를 잡아야 할 것으로 제시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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