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 탈출 여행지, 시원하고 청량한 뉴질랜드의 겨울 속으로

승인2019.07.06 12:00:23
▲ 와나카 스노우 슈잉 <사진=Snow Farm NZ>

뉴질랜드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우리나라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누리면서도, 정반대의 계절감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며 습한 더위로 꿉꿉한 우리나라와 달리 지금 뉴질랜드에서는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겨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에어컨 찬바람으로 무더운 여름을 버티기보다,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각종 액티비티로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쿨팁 가득한 뉴질랜드로 직접 겨울 마중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온가족이 새하얀 눈밭을 산들바람처럼 누비는 재미 한가득, 와나카 ‘겨울 액티비티 투어’ 

▲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는 모습 <사진=Tony Harrington>

아름다운 경치로 언제나 여행객이 붐비는 와나카 지역과 퀸스타운 사이의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Cardrona Alpaine Resort)’가 있다. 설질이 우수하고 날씨가 좋아 겨울에도 따스하고 상쾌한 기후 속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의 80%가 초보자와 중급자를 위한 코스로 3개의 매직 카펫 초보자 리프트와 4개의 어린이 탁아 센터가 있고, 어린이를 위한 특별 레슨도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스키 여행을 즐기기 제격이다. 숙련자를 위한 다양한 레일과 코스, 세 개의 지형공원까지 갖추고 있어 자유형 스키어 및 스노보더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만약 스키에 서투르다면 ‘스노우팜(Snow Farm)’에서 좀 더 이색적인 방법으로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눈 전용 신발인 스노슈즈를 신고 눈 사이를 가볍게 미끄러져 다니는 ‘스노우슈잉(Snowshoeing)’은 물론 큰 풍선 튜브를 타고 언덕을 내려오는 튜빙 힐(Tubing Hill) 등 온 가족이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하늘을 날아 환상적인 얼음의 세계로 이뤄진 겨울왕국을 탐험하는 최고의 모험, 남섬 ‘빙하 투어’

▲ ‘프란츠 조셉 빙하’에서 가이드 하이킹을 즐기는 모습 <사진=Franz Josef Glacier Guides>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키 비행기가 빙하에 착륙할 수 있는 두 곳 중 하나다. 바로 눈 아래 펼쳐지는 빙하와 눈 덮인 산맥의 숨 막힐 듯 장엄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스키 비행기나 헬리콥터로 착륙해 직접 빙하를 탐험할 수도 있다.

특히, 뉴질랜드 최고봉이자 남반구의 알프스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남섬 아오라키 마운트쿡(Aoraki / Mount Cook)에서도 헬리콥터나 스키 비행기로 빙하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서 가장 긴 태즈만 빙하에 착륙해 직접 스키를 타고 빙하를 탐험하는 생애 최고의 모험이 가능하다. ‘마운트쿡 스키 플레인’을 통해 비행을 통한 다양한 빙하 탐험이 가능하다.

남섬 웨스트코스트 지역의 프란츠 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에서도 헬리 하이크(Heli Hike)를 통해 빙하 탐험에 나설 수 있는데, 헬리콥터로 빙하에 착륙 후 이어지는 3시간의 가이드 하이킹을 통해 환상적인 얼음의 세계가 선사하는 경이로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어두운 겨울밤을 밝히는 감각적인 조명과 문화 축제 한마당, 오클랜드 ‘엘리멘탈 AKL’ 

▲ ‘엘리멘탈 AKL’에서 진행되는 ‘투라마 페스티벌’의 사진 <사진=elementalakl>

오클랜드(Auckland)에서는 마오리족의 설날 ‘마타리키’를 기념하는 축제인 ‘엘리멘탈 AKL(Elemental AKL)’이 7월 한 달 동안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물, 불, 공기, 흙을 영감으로 삼아, 공공장소와 공연장,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다양한 조명 작품과 공연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4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어두운 겨울밤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라이츠 아웃 온 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Lights Out on Great Barrier Island)’에서는 경이로운 밤하늘 보호구로 지정된 그레이트 배리어 섬에서 밤하늘을 주제로 한 일련의 천문, 사진, 항해, 해시계, 섬 무도회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섬 전체가 “소등”한 후에는 마술처럼 빛나는 밤하늘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12일부터 14일까지는 ‘스메일즈 팜’에서 마타리키를 기념해 온 가족이 혁신적인 체험형 조명과 함께 음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행사인 ‘스텔라(Stellar)’가 진행되며, 26일부터 28일까지는 도심 공원인 ‘알버트 파크’가 살아 있는 예술 작품으로 변신해 눈부신 조명 작품과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투라마 페스티벌(Tūrama Festival)’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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