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한 와인 세이버 리푸어(Repour) <사진=도윤 기자>

와인세이버 리푸어(Repour)가 와인수입사 비니더스 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정식 론칭됐다. 리푸어(Repour)는 미국의 화학 박사 톰 루츠(Tom Rutz)가 발명했으며, 와인을 오픈하고 와인 병 속에 남아있는 산소를 제거해 와인의 산화를 막아주는 제품이다.

▲ 와인공간에서 진행된 와인 세이버 리푸어(Repour) 론칭 현장<사진=도윤 기자>

리푸어(Repour)는 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병속에 남아있는 산소의 잔존수치를 0.05%이하로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와인세이버 제품과 달리 진공펌프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까다로운 미국 FTA 의 심사기준을 거쳐 인체에 무해함을 입증했다.

▲ 리푸어(Repour) 론칭 행사에 준비된 와인들. 리푸어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재미있는 테이스팅이 진행됐다. <사진=도윤 기자>

하나의 리푸어는 와인 한 병 정도의 양(5번 정도의 횟수)을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잔에 나누어 서빙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리푸어를 사용했을 시, 레스토랑이나 바 같은 업장에서는 다양한 글라스 와인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집에서 와인을 마시는 와인러버들에게는 한 병의 와인을 부담없이 여러 번에 나눠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은 리푸어 와인 세이버를 사용하고 있는 소믈리에들의 후기이다.

정경신 소믈리에(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품 서울')

▲ 한식과 글라스 와인 페어링을 선보이기 시작한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품' <사진=정경신 소믈리에>

기존에 전통주 페어링만 갖추고 있던 품에 하우스 와인과 와인 페어링 메뉴까지 확장을 하면서 손님에게 한식과 마리아주에 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을 드릴 수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전재구 소믈리에(루이스 바)

루이스 바에서는 그 동안 와인을 병으로만 판매했는데, 리푸어 덕분에 글라스 와인 판매를 시작했고, 와인 바 입장에서는 고가의 와인도 글라스로 판매할 수 있어 좋다. 또한, 와인 강연을 할 때 '남은 와인 보관법'에 설명과 함께 이제는 '리푸어 와인 세이버가 있어서 천천히 드셔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혼술을 하는 분들에게도 획기적인 제품임이 분명하다. 

노태정 총괄 소믈리에(모헤닉 F&B 사업부)

▲ 모헤닉 산하의 와인 레스토랑 앙스모멍에서는 리푸어(Repour)를 이용해 고개들에게 더 다양한 와인을 서비스하고 남은 와인을 변질없이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사진= 노태정 소믈리에>

리푸어(Repour)는 와인업계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보인다. 와인을 서비스하고 남은 와인을 리푸어로 보관하면 남은 와인을 폐기하지 않아도 되기에 좋다.

수입사 비니더스 코리아는 "리푸어(Repour)를 통해 와인을 보관하면 와인 병 내부의 산소를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변질 과정을 늦추는 냉장 보관은 따로 필요하지 않으나 기호에 따라 냉장 보관을 해도 무방하며, 사용하지 않은 리푸어는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리푸어 제품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리푸어는 네이버, 쿠팡 등의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도윤 기자는 와인과 술에 관한 문화를 탐구하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와인톡톡의 Life&Style'과 인스타그램 @winetoktok을 운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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