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그리트의 창업공장] <7> 창업은 사업이다. 나는 나를 잘 아는가?

승인2019.07.17 17:53:10

요즘처럼 시장 환경이 어려울 때 어떤 업종과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여야 할까를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업종이 요즘 좋아요?’, ‘어떤 아이템이 창업에 좋을까요?’ 라고 질문들을 하십니다. 이 대답은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으로 여러분들에게 이야기 해 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업종이 확실히 정해졌다면, 그 안에서 아이템을 찾는 것은 좀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업종부터 고민해야 한다면, 좀 더 많은 것을 염두에 두고 고민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일단 자신이 창업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판단이 들고, 창업을 통해 분명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하다면 창업을 시작하셔도 됩니다. 단! 철저한 창업 준비부터 해야 한다는 것은 가장 강조 드리는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러 업종들 중에서도 본인이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게 좋겠지요. 창업자의 70%는 외식업을 선택합니다. 진입이 쉽기도 하고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업체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창업은 무엇이든지 똑같습니다. 쉬운 건 어느 것도 없습니다. 창업 업종이나 아이템에 따라서 많은 분들이 적성에 안 맞아 중도에 포기하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모습을 잘 알고 선택하는 업종과 아이템 선택이 너무 중요합니다. 창업을 준비하고, 그 과정에서 무엇으로 창업할지를 고민할 때는 가장 첫 번째는 자신의 성향, 성격, 취향 등을 잘 들여다보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고민 없이 그냥 급하게 준비하여 창업하다 보니, 이런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막상 시작해 보니 나랑 전혀 맞지 않아 못 하겠어” 라고 말입니다. 특히 본인이 외식서비스업과 잘 맞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많이 호소하는 것이 고객이나 종업원과의 관계입니다. 외식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창업은 현재 대부분 고객을 직접 만나야 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내성적인 성격이라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말수가 적은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만들어가는데 어려움을 가진 성향이라면, 창업 전에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물론 자신이 이런 상황에 맞추어 변화를 할 수 있다면 다행입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업종이나 아이템 선정에서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판단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창업은 사업이다. 나는 나를 잘 아는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창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커피집 창업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창업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 아이템은 아이템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고객들과의 소통이 너무나 중요한 창업 아이템입니다. 내성적이고 사람들 앞에 나서면 얼굴이 빨개지는 그런 분들은 자신이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의지가 없다면 절대 이런 창업은 해서는 안 됩니다. 고객과의 관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업종입니다. 외식업이 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는 창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형 인간이 아닌데 새벽에 일어나서 일을 해야 하는 창업을 계획한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예를 들어 보면 이렇습니다. 본인이 제과제빵 창업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 입니다. 직업의 특성상 이 직업은 새벽부터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말이죠. 이 경우는 취업을 통해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적성을 판단해 보는게 중요합니다.

창업을 원하는 아이템의 가게에서 일을 해보면서 내가 이 일을 사업적으로 책임을 지고 수행해 나갈 수 있는지, 그 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만 가지고 있다고 창업하는 것이 아닙니다. 운영은 곧 경영입니다. 옆에서 간접 경험을 통해 이 일을 해 나가기 위한 배움의 과정으로 취업은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창업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무조건 1년 이상 해당 업종에서 일을 통해 경험을 해 보시라고 권합니다. 그래야만 그 안에서 기술도 배우고, 숙련도 되고,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터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실전 창업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창업 자신을 잘 알고 시작하는 것 이것부터 창업의 출발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자신에게 어떤 업종과 아이템의 선택이 나에게 맞는지를 찾고 아는 것은 성공 창업을 위한 너무 중요한 출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비 창업가로서 자신의 창업 역량 진단을 통해 장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안다면 이를 개선시키는 것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 외식창업경영컨설턴트 최경민(좌)/이승호(우)

이승호 외식창업경영컨설팅 회사 인터그리트 대표는 연세대 호텔외식급식 경영대학원을 졸업 후 창조경제혁신센터 외식창업 멘토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외식창업경영을 강의하고 있다. 최경민 경영컨설턴트는 경희대 관광대학원 조리외식경영을 졸업 후 외식창업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다양한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소믈리에협회 이사를 역임하였고, 대학교에서 식음료 강의를 하고 있다. 

인터그리트는 프랜차이즈와 외식기업의 파트너로서 조직개발과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인터넷블로그 “창업공장”을 통해 외식업과 외식창업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외식관련 정보를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인터그리트 이승호·최경민 칼럼니스트 intergrit88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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