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과 브랜드 불매 운동의 불길이 점점 더 번지는 모습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한 마트의 일본 맥주 판매량은 전월 동기대비 30% 이상 감소했으며, 맥주 외에 다른 브랜드도 하위권으로 하락했다. 편의점도 다르지 않다. 편의점 GS25는일본 맥주 매출은 2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편의점의 판매대에서도 일본 브랜드 제품이 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해서 불거진 일본여행 이슈로 일본여행을 거부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130만명의 회원이 있는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인터넷 카페 '네일동(네이버 일본 여행 동호회)'는 지난 17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를 지지하며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예약된 7월, 8월 항공이 완료된 후 9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일본 방문객 수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오픈하여 큰 관심을 받은 '노노재팬' 사이트에는 지속적으로 일본제품 상품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감동란, SK2(에스케이투), 와코루, 세콤 등의 브랜드는 노노재팬 목록에서 사라졌다. 

노노재팬은 불매운동으로 인하여 의도치않은 피해를 받는 소상공인과 국민이 없기를 희망한다며, 감동란과 와코루는 100% 국내 생산제품이며, 로열티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몬의 경우 '수학' 한 과목만에 대해 로열티를 지불한다고 전했다. 

그외의 경우 지분구조와 로열티 관련 논란의 여지가 있음은 감안하고 국내 근로자분들이 피해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리스트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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