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럴땐이와인" 밴드 운영자를 만나 알아봅니다. 
일반와인인데 탄산의 느낌이 있습니다. 괜찮은가요?

괜찮습니다. 요즘은 스파클링와인이 아니라 일반와인인데도 탄산가스(기포)의 느낌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구입처에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지요.  와인에서 기포가 약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일반와인인데 탄산의 느낌이 있습니다. 괜찮은가요? <사진=carpediemclub.files.wordpress.com>

그래서 소비자가 구입처에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와인에서 기포가 약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기포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게 생산자가 주입한 경우이다. 주로 화이트와인이 이런 경우가 많지만 레드와인도 완전히 예외는 아니다.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면서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와인으로 스파클링와인(Sparkling Wine)의 범주에 속해 있지만 이런 와인은 특별하게 프리짠떼(Frizzante)라고 부른다. 프리짠떼는 기포를 약하게 느낄 수 있는 모스까또다스띠( Moscato d’Asti)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둘째,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의 기포를 생산자가 주입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스파클링와인이 아니라 일반와인 또는 스틸와인( Still Wine)의 범주에 속하지만 아주 미약하게 기포를 느낄 수가 있다. 와인에 신선한 느낌을 약간 주기 위해서 탄산가스를 아주 미량으로 넣거나 자체적으로 발생시키는 경우이다.

셋째, 병입할 때에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병 속에서 발효가 일어나서 자체적으로 탄산가스가 생긴 경우이다. 주로 3만원 이하의 저가와인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따로 있지만, 방지책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와인 자체의 맛이 심하게 나빠질 우려가 있어서 와이너리에서는 조심을 하는 편이다.

의도해서 탄산가스가 발생을 했고, 의도하지 않았는데 탄산가스가 발생을 한 경우도 있음으로 이 경계를 일반소비자가 와인 맛을 보고 정확히 알기는 거의 불가능 하다.<출처:이럴땐이와인 밴드>

최염규기자 matnmut@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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