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가 여름 휴가가 기간을 맞아 바닷가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Pixabay>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환자는 최근 5년간(‘14~’18년) 평균 80%가 기온이 높은 여름철(7~9월)에 발생하고 있고,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며, 주요 원인 식품은 어패류로 조사되었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서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 등에 감염되며,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8~9월에 환자수의 평균 64%가 발생했다.

식약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과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수산물 구매·보관·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 요령

1.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 보관(5℃ 이하)

2.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조리(내부 85℃, 1분 이상)하여 섭취

3.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씻기

4.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하여 2차 오염 방지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요령

1.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2.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날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3.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로 인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구분해서 보관

4. 건강하더라도 상처가 있다면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기

식약처는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발생 시기별 주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들께는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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