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화가새'를 통해 신비하고도 맑은 숲의 이미지를 들려주었던 홍혜림이 새 여름 싱글을 선보였다. 

이번 싱글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방영 중인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다. ‘캠핑클럽’은 핑클의 네 멤버가 오랜만에 뭉쳐 캠핑 밴을 직접 몰고 국내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 풍경이 있는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여행 예능이다. 

본래 오프닝 시그널의 기분으로 만들어진 이 곡 ‘여긴 숲’의 사운드는 홍혜림의 기존 곡들보다 더 산뜻하고 경쾌하며 풍성하다.

도입부 사운드부터 편안하게 다가오고, 보컬에서는 인디 감성과 함께 그녀만의 소리 또한 녹아있어 팬들에게는 조금은 색다른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다양한 사운드가 함께 있지만 편안하고 심플한 멜로디가 듣는이로 하여금 시원한 여름을 즐기게 한다. 이것 저것 꾸미지 않은 듯 편하고 자유로움을 느끼게하는 가사 또한 기분좋은 가벼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편곡과 연주, 믹싱 등 이 곡의 전반적인 사운드는 싱어송라이터 ‘늘섬’과 함께 만들어냈다. 기존 홍혜림의 사운드와 조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자 협업을 제안해 약 한 달여의 작업 끝에 완성했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