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이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미국 지역에서는 사랑 받는 대표적인 아침 식사 음식을 소개했다.

뉴욕, 비알리(Bialy)

▲ 비알리(Bialy) <사진=Wikimedia Commons>

비알리는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뉴요커들의 대표적인 아침 메뉴 중 하나다. 베이글과 비슷하지만 사뭇 다른데 베이글은 한번 삶는 과정을 거치는 반면 비알리는 바로 구워낸다. 그리고 가운데에 볶은 양파 혹은 양귀비 씨를 넣는다. 먹는 방법은 베이글과 마찬가지로 버터, 크림치즈, 훈제 연어 등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뉴올리언스, 베네(Beignets)

▲ 베네(Beignets) <사진=Wikimedia Commons>

찹쌀 도너츠를 생각나게 하는 비주얼의 빵은 프랑스식 도넛이라고 불리는 베네다. 튀긴 도우에 슈가파우더를 듬뿍 뿌려 먹는 이 음식은 뉴올리언스의 대표적인 아침 메뉴 중 하나로 대게 플랜테인과 바나나를 곁들여 먹는다.

미국 남부, 튀긴 그린 토마토(Fried Green Tomato)

▲ 튀긴 그린 토마토(Fried Green Tomato) <사진=Matt Biddulph>

튀긴 토마토는 미국 남부 아침 식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익지 않은 토마토를 옥수수 가루에 묻혀 튀긴 음식으로 에그 베네딕트, 샌드위치에 활용하거나 일반적인 반찬으로 먹는다.

신시내티, 고에타(Goetta)

▲ 고에타(Goetta) <사진=Glier's Goetta>

고에타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탄생한 음식으로 갈은 돼지 고기 혹은 쇠고기에 귀리와 양념을 섞어 만든 식품이다. 오하이오에 정착한 독일 이주민들이 고기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양을 늘릴 방법을 찾기 위해 발명했으며, 지금은 대표적인 지역 아침 식사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미주리, 구이 버터 케이크(Gooey Butter Cake)

▲ 구이 버터 케이크(Gooey Butter Cake) <사진=Wikimedia Commons>

진한 단맛이 특징인 구이 버터 케이크는 대표적인 미국 중서부 음식으로 케이크 믹스, 녹인 버터, 바닐라, 달걀을 이용해 만든 요리다. 브라우니의 식감과 비슷하며 지인과 커피 타임을 가질 때 먹는 경우가 많다.

펜실베니아, 스크래플(Scrapple)

▲ 스크래플(Scrapple) <사진=Kate Hopkins>

스크래플은 과거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발명된 음식이다. 말 그대로 찌꺼기를 이용해 만들었는데 도살장에서 처리되고 남은 돼지 잡육을 옥수수 가루 및 향신료와 섞어 빵 형태로 만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케첩, 포도 및 사과 잼, 꿀, 메이플 시럽을 소스로 뿌려 먹거나 토스트 샌드위치 재료로 활용한다.

아칸소, 스위트 라이스(Sweet Rice)

▲ 스위트 라이스(Sweet Rice) <사진=MaxPixel>

쌀과 단맛의 조화는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아칸소에서는 아침 식사로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다. 라이스 푸딩과 비슷하지만 더 크리미한 식감이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시나몬 가루나 버터를 곁들여 먹는다.

하와이, 스팸무스비(Spam Musabi)

▲ 스팸무스비(Spam Musabi) <사진=Lorie Shaull>

스팸초밥, 스팸김밥 정도로 우리에게 알려진 무스비는 하와이에 대표적인 아침 식사 메뉴이다. 말 그대로 스팸 통조림을 흰 쌀밥 사이에 끼어 김으로 덮은 음식으로 최근 한국에서는 피크닉 도시락으로 선호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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