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 칠링 시간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는 인터넷 계산기가 개발되었다. <사진=Wikimedia Commons>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가 한 대학생이 개발한 온라인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음료 칠링 계산기’를 소개했다.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교 물리학과 학생인 알바로 디에즈(Alvaro Diez)는 같은 대학교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와인 전문가 티보르 팔(Tibor Pal)과 함께 온라인 계산기 ‘음료 칠링 계산기(Chilled Drink Calculator)’를 제작했다.

이번에 개발된 음료 칠링 계산기는 ‘옴니 계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전거를 타고 태울 수 있는 칼로리 계산기’ 및 ‘비어퐁 계산기’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과학적 계산을 이용해 ‘와인’, ‘워터’, ‘소프트 드링크’, ‘주스&아이스티’, ‘맥주’, ‘스피리츠’와 같은 음료를 병의 크기, 마시는 장소, 보관 장소 및 원하는 온도를 제각각 설정해 알맞은 칠링이 되는 시간을 계산해준다.

▲ 각 음료의 적정한 온도 분류 <사진=The Omni Calculator Project>

일반적으로 와인이나 맥주를 칠링할 때 알맞은 온도에 마시기 위해 수시로 확인하는 번거로움과 확실하지 않을 수 있는 타이밍 같은 문제가 있으나 칠링 계산기를 사용한다면, 시간을 계산해 타이머만 설정하면 된다.

디에즈는 알맞은 온도를 분석하는 것이 까다로워 보일지라도, 기술적인 관점에서 간단한 응용물리학의 일부라고 설명했는데 “뉴턴의 냉각법칙의 쉬운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하며 “냉각법칙에 각각의 음료 및 용기의 기술 값을 추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웹사이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옴니 계산기 프로젝트의 설립자인 마테우슈 무차(Mateusz Mucha)는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옴니 계산기를 만들고 있다고 전한 그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산술 실력이 없거나, 시간이 부족하거나, 단순히 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수학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이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쉽고, 빠르고, 재밌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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