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포도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사진=Pixabay>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적포도의 껍질 및 씨앗에 존재하는 화합물인 ‘레스베라트롤’이 우울증 및 불안장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쉬저우 의대의 샤오싱 인(Xiaoxing Yin) 박사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 캠퍼스의 박사 잉 수(Ying Xu) 박사의 진행으로 7월 초 저널 신경약리학(Neuropharmacology)에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게 체중 1kg 기준으로 10mg에 해당하는 레스베라트롤을 주입했으며, 이 레스베라트롤이 PDE4의 분비를 억제해 쥐들이 우울증 혹은 불안 증세를 보이는 걸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도 레스베라트롤이 항우울증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발견되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진은 레스베라트롤이 포스포디에스테라제(phosphodiesterase 4/PDE4)라는 효소를 억제하며 이를 생산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코스테론(Corticosterone)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코르티코스테론 호르몬은 스트레스에 대한 인체의 반응을 조절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증가 할 시 뇌의 호르몬을 통해 축적되어 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잉 수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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