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는 감이여 <사진=창비교육>

자극적이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음식 전문점에서 식사를 해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어도 충족 되지 않는 맛이 있다. 바로 손맛이다. 외식과 배달 음식은 집에서 해 먹기 어려운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겨운 맛을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손맛에는 정겹거나 따뜻한 수식이 자연스럽게 따른다. 아무래도 엄마, 혹은 할머니의 손맛이 그립고 기억나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그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레시피가 담긴 책이 있다.

바로 ‘요리는 감이여’다. ‘요리는 감이여’는 한글학교에 다니는 충청도 할머니들의 레시피가 담긴 책이다. 51명의 할머니들이 손 글씨로 쓴 요리법을 엮었다고 한다. 정겨운 할머니들의 손맛과 함께 그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

1부 ‘김치와 장아찌’부터 2부 ‘국, 찌개와 반찬’, 3부 ‘요리’, 4부 ‘간식’, 그리고 부록으로 ‘할머니가 알려 주는 사계절 재철 재료들’과 ‘할머니 요리어 사전’까지 할머니들의 인생을 맛있는 음식과 글로 만나 볼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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