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가 햄버거와 와인을 성공적으로 마리아주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쇠고기버거

▲ 쇠고기버거 <사진=Foodista>

일반적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햄버거는 쇠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다. 디캔터지의 칼럼니스트 크리스 머서(Chris Mercer)는 쇠고기 햄버거와 어울리는 와인으로 카베르네 소비뇽과 시라와 같은 품종을 사용한 레드 와인을 추천했다. 또한 약간의 와인의 산도를 더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말벡이 좋다고 전했다.

디켄터지의 최고 보르도를 담당하고 있는 제인 앤슨(Jane Anson)은 “나는 훌륭한 와인과 버거의 조합의 팬이다”라고 말하며 “버거와 얇은 짭쪼름한 칩에 코트-로티(Côte Rôtie) 혹은 상쥘리앵(St-Julien) 와인을 페어링하면 완벽하다”라고 덧붙였다.

런던의 최대 와인 클럽 67폴몰(67 Pall Mall)의 베아트리체 베시(Beatrice Bessi)는 쇠고기 햄버거와 시라 와인의 조합을 추천했다. 그녀는 “시라 품종의 검은색의 과일, 말린 허브, 스모키와 같은 프로필(Profile)이 잘 어우러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시라 말고도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와 같은 산지오베제 와인을 추천했다.

치킨 및 생선버거

▲ 치킨버거 <사진=Pixabay>

르 꼬르동 블루 런던의 마태오 롱거(Matthieu Longuer) MS는 마늘과 허브 그리고 레몬과 같은 닭고기 요리에 오스트리아에서 널리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 품종 그뤼너 벨트리너(Grüner Veltliner)를 추천했는데 치킨 버거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고 디캔터지는 전했다.

디캔터지의 에디터 미카엘라 모리스(Michaela Morris)는 평소 참치 버거를 자주 먹는다고 말하며 리구리아의 로쎄세 디 돌체아쿠아(Rossese di Dolceacqua) 와인을 추천했다.

비건버거

▲ 비건 & 베지버거 <사진=Pixabay>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음식 트렌드 ‘비건 버거’와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화이트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의 껍질과 씨앗을 발효한 ‘오렌지 와인’을 추천했다. 디캔터지의 나탈리 얼(Natalie Earl)은 “오렌지 와인은 세이지와 백리향과 같은 마른 허브와 말린 오렌지 및 오렌지 껍질의 노트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비건 버거가 약간의 허브와 매운 맛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오렌지 와인 말고도 어디(Earthy)한 느낌의 부르고뉴 피노 누아 와인도 추천했는데 “더 맛있고 섬세한 와인일수록 비건 버거와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말하며 코트 드 본(Côte de Beaune), 몽텔리(Monthélie)와 같은 와인들은 비건 버거에 페퍼리(Peppery)한 레드커런트의 느낌을 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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