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ET GLOBAL이 공개한 영국 와인 지식 조사 <사진=Pexels>

와인과 스피릿 분야 코스와 인증 시험을 주관하는 글로벌 기관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가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와인 교육 주간(Wine Education Week)를 앞두고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의 일부를 공개했다.

먼저 포도밭을 둘러싼 전반적인 환경을 뜻하는 테루아(Terroir) 영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작은 강아지 종류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또한, 30%는 테루아가 ‘프랑스 공포 영화의 한 종류’라고 생각했다. 34%는 테루아의 의미를 와인과 정확하게 연결했다.

보르도 스와트 와인의 대표 생산 지역 소테른(Sauternes)에 대해선 7%의 사람들은 ‘행성의 종류’라고 답했고 5명 중 1명은 ‘해변 휴양지’, 29%는 오렌지 종류라고 생각했다.

▲ 샤토 디켐, 소테른 <사진=Megan Cole>

또한, 유기화합물이 코르크에서 와인으로 침투해 와인의 풍미와 냄새를 망치는 코르크드 와인(Corked Wine)에 대해선 37%의 사람들은 ‘병에 들었던 코르크 와인이 부서진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고 7%는 ‘술에 취한 것’을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긍정적인 점으로는 51%의 사람들이 와인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말했다. WSET의 다른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와인이 맥주, 시드르, 양주를 제치고 영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료로 나타났다.

WSET의 CEO 이안 해리스(Ian Harris)는 “발견해야 할 것이 수없이 많은 와인 세계에서 국가 간의 와인에 대한 지식 차이가 있다거나, 학습에 대한 전망이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많은 영국인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료 중 하나에 대해 더 다양한 지식을 얻고 싶어 한다는 것은 고무적이며 이번 WSET 와인 교육 주간은 바로 그 일을 하기에 완벽한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 푸드 페어링에 관한 조사 <사진=Stefan Leijon>

한편, 푸드 페어링(마리아주)에 대해선 조사 대상자 중 28%가 특정 와인과 요리의 성공적인 페어링을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55%는 와인과 음식 페어링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 외에도, 응답자 중에 17%는 거만한 와인 웨이터에게 정신적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으며, 와인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에 와인을 먹어봤고 좋아했기 때문에’가 34% ‘매력적인 라벨’이 33%를 차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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