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행, 대자연을 품은 '트레킹 명소 TOP 3'

승인2019.09.04 11:56:18

페루관광청이 다가오는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천혜의 자연이 선사하는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페루의 트레킹 명소를 추천한다. 트레킹 성지로 불리는 페루는 안데스산맥 곳곳으로 가는 등산로와 난이도 별 트레킹 코스가 잘 갖춰져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비로운 잉카 문명 유적지부터 만년설이 내린 설산,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이 선사하는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까지 트레킹 애호가들의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페루의 트레킹 명소를 소개한다.

잉카제국의 마지막 요새를 지나 숨겨진 비경을 마주할 수 있는 ‘초케키라오 트레일’

▲ 잉카의 마지막 요새 초케키라오 <사진=페루관광청>

거대한 안데스산맥의 대자연 속 인파 걱정 없이 여유로운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초케키라오 트레일(Choquequirao trail)이 제격이다. 초케키라오는 잉카인들이 스페인 침략군을 피해 도망쳐 제국의 마지막 부흥을 꿈꿨던 유적지로 ‘마추픽추의 자매’라는 별명처럼 그 위치와 구조가 매우 흡사한 페루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이다.

초케키라오 트레일은 가이드를 반드시 동행해야 하는 마추픽추 잉카 트레일과는 달리 여행객의 체력에 따라 자유롭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으며, 아직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로 한적하고 여유롭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웅장한 산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지나는 120 킬로미터에 이르는 코스는 일반적으로 3박 4일이 소요된다. 청정 자연, 그리고 고대 잉카인이 만들어낸 걸작은 장관을 넘어 감동을 선사한다.

만년설 내린 설산과 대비되는 새파란 하늘과 호수가 반기는 ‘와라즈 산타크루즈 트레일’

▲ 와라즈 산타크루즈 트레일 <사진=페루관광청>

아름다운 설산, 호수, 밤 하늘의 별을 즐기고 싶다면 와라즈(Huaraz)의 산타크루즈 트레일(Santa Cruz Trail)을 추천한다. 난이도에 따라 120가지 넘는 와라즈 트레킹 코스 중 산타크루즈 트래킹은 와라즈의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로 트레킹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알파 마요(Alpa Mayo)와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300개 이상의 에메랄드빛 호수가 그림 같은 전경을 자랑한다. 코스는 일반적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융가이(Yungay)에서 출발해 반 시계 방향으로 도는 45 킬로미터에 이르는 코스이다. 만년설 봉우리가 감싸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부터 잉카 제국의 중앙 교역 푼타우니온(Punta Union)까지 이어지며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설산의 경관과 밤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은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선사한다.

아찔한 절벽과 끝이 보이지 않는 협곡… 탄성을 자아내는 절경을 간직한 ‘콜카 캐니언 트레일’

▲ 콜카 캐니언 전경 <사진=페루관광청>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을 끼고 스릴 넘치는 트레킹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콜카 캐니언(Colca Canyon)은 어떨까. 아찔한 절벽과 페루의 상징인 콘도르 새의 멋진 비행을 만날 수 있는 콜카 캐니언 트레일은 계곡 마을 카바나콘데(Cabanaconde)에서 시작한다.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보다 약 2배 정도 더 깊은 콜카 캐니언의 트레일은 건조한 대지의 선인장 군락 등 고도에 따른 변화를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박 2일이 소요된다. 역동적인 지형 덕분에 트레킹 이외에도 래프팅, 산악자전거, 승마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콜카 캐니언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는 ‘라 칼레라(La Calera) 온천’도 있어 트레킹 후 여독을 풀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한편, 페루는 해안, 고산지대부터 아마존까지 다채로운 지형을 갖추고 있어, 트레킹, 크루즈, 럭셔리 열차 여행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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