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방울양배추로 만든 진(Gin), 버려진 채소의 지속가능성 변신

승인2019.09.08 18:01:42
▲ 피커링스 진의 크리스마스 진(Gin) 세트 <사진=Pickerings Gin Distillery>

스코틀랜드의 한 증류소가 ‘방울양배추’로 진(Gin)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방울양배추는 브루셀스프라우트(Brussels Sprouts)라고 불리며 16세기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재배되어오다 유럽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양배추 종이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피커링스 진(Pickereing’s Gin)은 올해 크리스마스에 선물하기 좋은 작은 진 6병이 들어 있는 선물세트를 공개했는데 크리스마스트리에 영감 받은 것이 특징이다.

25파운드(한화 약 3만 6,667원)에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진 선물 세트는 귤, 크랜베리, 배, 시나몬, 자두, 무화과 푸딩 그리고 방울양배추 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방울양배추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맛이다.

▲ 방울양배추 <사진=pxhere>

피커링스 진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올해 우리는 스코틀랜드 퍼스셔에서 재배되고 있는 1만 개의 잊혀진 외로운 방울양배추를 크리스마스 때 우리와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증류했다”라고 밝혔다. 본래 진에 사용된 방울양배추는 폐기 처분될 예정이었으나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술로 재탄생했다. 맛은 약간의 견과류 느낌과 달콤한 맛으로 시작해 풋고추의 끝 맛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내는 노인에게 우정 동반자 관계를 제공해주는 엘덜리스 커뮤니티 크리스마스 캠페인(Elderly’s Community Christmas Campaign)에 기부된다.

피커링스 진의 수석 증류자 매트 가멜(Matt Gammell)은 더드링크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방울양배추 맛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흥미로운 도전이었다”라고 말하며 “최종 결과물에 크게 만족하며, 크리스마스에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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