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어 발생한 기후 문제로 2019년도 프랑스 와인 생산량이 대폭 감소 될 예정이다. <사진=Wikimedia Commons>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가 2019년 프랑스 와인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농림부는 서리, 가뭄, 우박 등과 같은 요인 때문에 2019년 프랑스 부르고뉴 및 샹파뉴와 같은 주요 와인 산지 생산량이 약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프랑스 농부들은 봄철에 이어 여름의 폭염으로 포도 재배에 큰 피해를 보았다. 또한, 우박과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올해 작물의 전체 생산량은 4,340만 헥타르로 작년 4,940만 헥타르보다 감소하였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생산량보다 4% 낮은 수준이다.

가장 타격을 받은 지역은 부르고뉴와 보졸레 지역으로 전년 대비 26%가 감소했으며, 샹파뉴는 전년 대비 17%, 보르도는 약 4%가 감소했다.

인터 보졸레(Inter Beaujolais)의 다비드 라티그니에르(David Ratignier) 부사장은 “기상학자들이 말했듯이 현재 상황은 심각한 기후 사건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지난 8월 18일에 세 번의 큰 우박과 한 두 번의 작은 우박이 있었고 많은 비가 내렸다. 올여름에는 기온이 40도를 넘을 정도로 더위가 극심했다”라고 말하며 “올해와 작년에는 가뭄이 들었는데 이는 일반적인 날씨라고 말하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단, 농림부는 지난 6월 말과 7월 유럽 전역을 강타했던 폭염에 따른 손실을 8월 초 많은 폭우로 인해 많은 지역이 ‘살려졌다’라고 주장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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