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및 음료 산업 박람회 ‘아누가(Anuga)’ <사진=Anuga>

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및 음료 산업 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250개의 기업이 2019년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다양한 유기농 상품을 선보인다. 이에 맞춰 아누가가 올해 박람회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트렌드를 소개했다.

할랄 음식

이슬람식 식이요법에 해당하는 할랄 인증 식품은 꾸준한 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7%의 안정적인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전 세계 이슬람 인구의 대다수가 살고 있는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및 근동 지역이 할랄 제품의 중요한 시장이다.

▲ 아누가 전시회에서의 할랄 식품 부스 <사진=Anuga>

기능성 프리(Free) 식품

일명 건강을 위해 불필요한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프리-프롬(Free-From)’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기능성 프리 식품은 지난 2018년 신제품 중 약 23%를 차지했는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23%의 신제품 중 약 58%를 차지한 ‘글루텐-프리(Gluten-Free)’이다. 유럽 및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연평균 약 30%의 성장률을 보인다.

코셔 제품

유대인의 식습관 규칙에 부합하는 식품을 뜻하는 ‘코셔’는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의 자료에 따르면 꾸준하게 유통량이 상승하고 있다. 코셔 제품 중 33%가 글루텐-프리, 25%가 논-GMO, 22%가 첨가물과 방부제 미포함 인증을 받아 차세대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GMO 제품

2018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 출시된 제품 중 5% 이상이 ‘비GMO’ 인증을 받았다. 이는 2014년 이후 연평균 14%의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북미 지역을 필두로 유럽, 중남미 지역 등에서 꾸준한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리얼 및 유아용 식품 부문에서는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유기농 제품

유기농 부문 신상품 비중은 2014년 8.8%에서 2018년 10.5%로 높아졌다. 유럽에서는 연평균 15.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8년 유럽에서 출시된 약 58%의 신제품이 유기농 제품이었다. 올해 아누가 행사에서도 독일과 해외의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유기농 식품 부스 <사진=Anuga>

원산지 보호 제품

최근 소비자들은 음식의 유래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데,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정확히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그 재료들이 어떤 품질을 가지고 있는 지 알고 싶어 한다. PDO(보호된 원산지 지정), PGI(보호된 지리적 표시)와 같은 원산지 표시 보호 인증 라벨은 제품의 품질과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의 2018년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중 10%가 과일과 야채, 육류, 생선 및 달걀이 현지에서 생산되거나 국내에서 생산되기를 원한다고 조사된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