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 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배달 어플을 통해 판매한 영국 유튜버의 영상이 화제다. <사진=Pixabay>

최근 해외에서도 심리스(Seamless), 우버이츠(UberEats), 딜리버루(Deliveroo)와 같은 음식 배달 어플 시장이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유튜버가 어플의 허점을 공략한 기막힌 장난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구독자 100만을 눈앞에 둔 유명 유튜버 조쉬 피에테르스(Josh Pieters)는 고객들이 전문적인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주문했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어떻게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음식을 먹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비디오에서 조쉬와 그의 팀은 음식 배달 어플 딜리버루에 ‘이탈리안 스텔리옹(The Italian Stallion)이라는 가짜 레스토랑을 등록하는 데 성공한다. 그 뒤 음식은 영국 슈퍼마켓 체인인 웨이트로즈(Waitrose)에 구입한 냉동 식품들을 어렵지 않게 고객에게 판매하기 시작한다.

2~3주간의 준비 과정 끝에 이탈리아 스텔리옹을 딜리버루에서 배달할 수 있게 된 날, 그가 레스토랑 할인 기능을 추가하자마자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주문이 들어오면 조쉬의 아파트 아래 있는 웨이트로즈 매장에 달려가서 손님이 주문한 음식과 같은 냉동 음식을 가져와 음식을 데웠다. 그는 하루 동안 총 5개의 주문을 받았다.

▲ 영상 속에는 가짜 레스토랑을 통해 배달 음식을 판매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사진=Josh Pieters Youtube Channel>

조쉬는 “우리는 이게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처음에는 가짜 식당을 일주일 동안 열고 가능한 한 많은 주문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할인을 추가하자마자 주문이 쇄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5명 밖에 안 했는데 음식을 가지러 위아래로 뛰어다니는 바람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돈을 낭비하게 될 고객들의 입장을 생각해 조쉬는 배달 비용을 포함한 가격을 그대로 음식 배달 봉지 안에 넣어 되돌려주었다. 놀랍게도 어플을 통해 음식 맛이 훌륭했다는 리뷰를 남긴 사람도 있었다.

한편, 11일 기준으로 44만 7천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영상에 대해 딜리버루는 아무런 답변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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