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종 데 브아(La Maison des Bois)의 셰프 '마르크 베라(Marc Veyrat)' <사진=Wikimedia Commons>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가 프랑스의 한 유명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 별 등급'이 부당하게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미쉐린 가이드를 상대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고급 사부아 레스토랑 메종 데 브아(La Maison des Bois)는 진보적인 식물성 요소 및 알프스산맥에 영감받은 요리 스타일을 살려 지난 2018년 프랑스 미쉐린 가이드에서 최고 등급인 3성을 획득했다. 하지만, 미쉐린 가이드 프랑스 2019 가이드에서는 2성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메종 데 브아의 셰프 마르크 베라(Marc Veyrat)은 이와 같은 결정에 반발하며 한 요리에 대한 오해가 문제라고 주장했는데 바로 ‘치즈 수플레’다. 마르크 베라에 따르면 치즈 수플레의 노란빛은 사프론을 사용해 만든 것이나, 미쉐린 조사관들은 이 러한 노란빛이 체다 치즈로 만든 것으로 믿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월, 메종 데 브아를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리스트에 완전히 빼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를 고소했는데, 강등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레스토랑 청구서와 리뷰 노트가 적혀 있는 문서를 제작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번 법적 공판은 11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베라의 실망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그의 재능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신중하게 그의 요구를 연구해 침착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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