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에서 슈퍼푸드로 떠오르고 있는 '치아씨드' <사진=Stacy Spensley>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최근 미국에서 슈퍼푸드로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치아씨드’를 소개했다.

치아씨드는 오메가3 지방산,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해, 시리얼, 빵 믹스, 과일 주스에 사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팔리고 있다. 민텔의 글로벌 신상품 데이터베이스(Global New Products Database)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치아씨드를 함유한 새로운 음식과 음료의 매출이 7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치아씨드에 대한 검색은 지난 10년 동안 800% 이상 급증했다. 민텔에 따르면 슈퍼푸드인 치아씨드는 강황, 케일, 아보카도와 같은 다른 슈퍼푸드들보다 더 강한 성장을 보였다. 치아씨드는 슈퍼푸드로서 검증된 효능과 믿을만한 성분, 최소가공과 고단백질, 식물성 식품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여러곳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식품 제조업자들에게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전에는 치아씨드가 케일 같은 채소에 가려져서인지 미국에서는 슈퍼푸드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현재 미국의 온라인 검색량은 치아씨드와 다른 슈퍼 푸드들이 가장 인기 있는 품목으로 나타났고 2016년에는 월평균 검색 횟수가 25만 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노바 마켓(Innova Market)에 따르면 치아씨드는 영양과 깨끗한 공정 과정의 이유로 인하여 고대 곡물로써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데, 치아씨드는 고대 곡물 중 점유율은 약 37%로 퀴노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판매되었다. 슈퍼 푸드 트렌드는 케일과 다른 채소로 만든 칩(Chips)을 포함한 간식 용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치아씨드는 영양소 함량으로 인하여 애완동물 사료에 첨가되기도 하는데, 최근 개 사료 포장에 적힌 성분 목록에서 퀴노아, 블루베리, 호박, 시금치를 찾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는 치아씨드의 풍부한 영양소와 작은 크기 때문에 치아씨드는 다른 슈퍼푸드와 함께 섞일 수 있기 때문이다.

▲ SNAAC CBD 바 <사진=Stacy Spensley>

SNAAK Bar의 ‘SNAAC CBD 바’에는 12개의 슈퍼푸드 중 치아씨드가 들어 있다. 특히, 이 작은 씨앗들은 강력한 항산화제를 전달하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서 아사이 볼과 과일 음료에 함유된 치아씨드를 쉽게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인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식재료 유행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우선, 유행하는 식재료들은 음식 블로그나 푸드트럭 메뉴에 눈에 띄게 많이 등장하게 된다. 이후 고급 레스토랑의 신메뉴로 등장하고, 음식 관련 TV 쇼에 나타난다. 그다음으로는 요리를 알려주는 레시피 사이트나 패스트푸드점, 식료품 판매대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치아씨드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공급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전 세계 치아 종자 공급의 대부분은 전통적으로 중남미와 호주에서 공급되지만, 현재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치아씨드를 재배하고 있음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더 편한 방식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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