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관광청(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이 그 어느 때보다 여행을 떠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이색 늦캉스를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소도시를 소개한다.

가을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축제와 함께 아름다운 가을 알프스의 자연 경관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케른텐, 티롤 및 잘츠부르크 주의 명소를 추천한다.

▲ 호흐오스터비츠성 <사진=오스트리아관광청/@thinknmind>

미세먼지 없는 맑은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오스트리아 케른텐 주의 호흐오스터비츠 성(Hochosterwitz Castle)을 추천한다.

호흐오스터비츠 성은 약 175m 높이에 위치해 성에 오르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을 들게 한다. 시야를 방해하는 장애물 없이 넓은 평야, 초원 등 케른텐 주의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가을 명소 중 하나이다.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굳게 닫혀있는 14개의 성문을 통과하면 한 번도 파괴되거나 정복되지 않은 견고함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호흐오스터비츠성을 만날 수 있다. 성안에는 중세 시대 유물과 그림, 무기, 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다.

▲ 노르트케테 가을 축제 <사진=오스트리아관광청>

흥겨운 분위기의 가을을 즐기고 싶다면 티롤 주의 노르트케테 가을 축제(Nordkette Autumn Flavours Festival)를 추천한다.

축제는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진행되며, 1,905m에 달하는 인스부르크 노르트케테 산 제그루베(Seegrube)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제그루베 바이 돈(Seegrube by DoN) 레스토랑의 오스트리아 전통 요리와 함께 흥을 돋우는 라이브 공연부터 오스트리아 전통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인스부르크 시내 중심에 위치한 케이블카를 타면 편리하게 제그루베 레스토랑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아름다운 인스부르크 경관을 식사와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인스부르크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무료로 케이블카 이용이 가능하다.

▲ 키츠슈타인호른 전망대 <사진=오스트리아관광청>

이색적인 가을 여행을 원한다면 잘츠부르크 주의 키츠슈타인호른(Kitzsteinhorn)이 제격이다.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키츠슈타인호른의 최고 수준의 설량과 설질을 자랑한다.

다른 지역보다 스키 시즌이 일찍 시작되어 늦은 가을부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릴 넘치는 스키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자연설이 쌓인 가파른 절벽 위를 가로지르는 오프 피스트 스키(Off-piste Ski)를 추천한다.

안전을 위해 실력·장비·경험을 제대로 갖춰야 하며 여러 명이 한 조를 이뤄 도전해야 한다. 잘츠부르크주에서 가장 높은 3,000미터 이상의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의 파노라마뷰를 만나보고 싶다면 탑 오브 잘츠부르크(Top of Salzburg) 전망대로 가보자. 잘츠부르크 주 최고봉인 키츠슈타인호른 산 정상에 위치한 이곳은 알프스 고지대의 자연과 빙하의 풍경을 365일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Top of Salzburg 3,029m’ 표식 앞에는 자동으로 사진 촬영을 해주는 포토존이 있어 나만의 특별한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사진은 당일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오스트리아 케른텐, 티롤 및 잘츠부르크 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오스트리아 관광청 웹사이트 내 In tune with Austria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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