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포도를 훔쳐 먹은 곰이 발견되기도 한 가운데, 최근에는 약 2만 7천 달러(한화 약3,253만 원)에 달하는 사과 5만 개가 사람에게 절도 당했다고 음식&와인전문지 푸드앤와인지가 밝혔다.
WSBT22에 따르면 인디아나 지역에 위치한 윌리엄 오차드(William Orchard) 농원이 약 5만 개의 사과가 불과 며칠 만에 도둑맞았다고 밝혔다. 뉴스에 따르면 누가 사과를 훔쳤는지에 대해선 밝혀진 바가 없으나 사과 산업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도둑이라고 추측했는데 도둑은 과수원 뒤쪽에 있는 찾기 힘든 구역의 나무를 겨냥했으며, 도둑을 방지하기 위한 울타리 공사 중 아직 완료되지 않은 구역을 찾았다는 것, 그리고 바닥에 방수포를 깔아 나무를 흔들어 사과를 떨어트린 다음 바로 긁어모아 가져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윌리엄 초다드를 지난여름부터 인수해 자신의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존 드러몬드(John Drummond)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천 개의 열매가 열렸던 사과나무의 한 블록 전체가 절도 된 것을 보고 우리는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WSBT22 뉴스는 절도된 사과는 암시장에 과일 전체를 팔려고 할 시 범죄를 감출 수 없기 때문에애플소스 혹은 사이다로 사용될 것으로 추측했다. 그리고 드러몬드는 이번 사건을 ‘우리 여정의 혹’으로 치부하며 위안했는데 전체 작물의 약 5%만이 도둑맞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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