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 아닌가.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말하지만, 이 시기가 여행을 즐기기에 매우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날씨만큼은 최고로 꼽히기 때문이다.

여름처럼 덥고 습하지도 않고 겨울처럼 건조하고 춥지도 않은 현재, 태풍도 물러나 대기상태로 깨끗하고 쾌적하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다면 한글날 전 여행을 떠나보자.

국내에는 여러 여행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속초는 국내여행지 중 단연 으뜸가는 곳이다. 아직 단풍이 빨갛게 물들지 않았지만, 등산마니아에게 있어서 등산을 하기에 최적의 날씨가 아닌가 싶다. 설악산을 내포하고 있는 속초는 등산마니아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좋은 등산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을 비롯해 동해바다를 등지고 있는 속초는 항구도시다. 유명 항구인 동명항 인근에는 속초 8경 중 2경인 등대전망대와 속초의 명소 중 하나인 영금정이 있다. 속초 여행객들 중 대다수는 이 두 곳을 지나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더불어 속초 가볼만한곳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속초 중앙시장이다. 주말이면 속초를 방문한 여행객들로 인해 속초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은 길게 늘어선 차량으로 번잡한 모습까지 보인다.

▲ 속초 동명항 맛집으로 소문나고, 인심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사진=왕건횟집>

속초 여행에 필수인 맛집탐방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항구도시인 속초는 여러 횟집과 물회전문점 대게전문점 등 해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 많다. 이 중 속초 동명항 맛집으로 소문난 ‘왕건횟집’은 인심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속초 횟집과 대게전문점은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보통 10가지에서 많게는 15가지 정도의 스끼다시가 제공되는데 왕건횟집은 무려 20여가지의 스끼다시를 제공한다.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상을 한가득 메우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넉넉한 인심에 감동할법하다.

왕건횟집은 속초 횟집이지만, 킹크랩찜, 박달대게찜 등 게찜도 판매하기 때문에 대게전문점을 찾는 이들도 이곳을 방문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주로부터 공수 받은 싱싱한 활어회와 우수한 품질의 게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맛은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깨끗하고 정갈한 내부와 동해를 바라보는 오션뷰 속에서 분위기 좋은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인들은 물론 가족단위까지 모두에게 있어 즐겁고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속초 동명항 맛집 ‘왕건횟집’은 동명항 인근 등대전망대와 인접해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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