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할머니들 생애 첫 편지 쓰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문해교실 수강 어르신 대상 생애 첫 편지쓰기 캠페인 전개
승인2019.10.09 00:37:35
▲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문해교실 수강 어르신 대상 생애 첫 편지쓰기 캠페인 전개했다. <사진=한국우편사업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우편사업진흥원(원장 임정수)은 지난 4일 573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통한 가족 간의 소통문화 확산을 위하여 경주 행복학교 문해교실 수강 어르신 대상 ‘생애 첫 편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성건동에 위치한 경주 행복학교는 인근 초등학교를 골목길 사이에 둔 문해교육 기관으로 올해 교육부로부터 정식 초등학교로 지정받아 약 100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 학생들이 아침부터 가방을 메고와 한글을 배운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이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금껏 가족들에게 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아볼 수 있는 편지를 쓰고, 함께 낭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최난이 할머니가 편지를 쓰고 있다. <사진=한국우편사업진흥원>

경주 행복학교 최고령 학생인 최난이 할머니(93세)는 “편지를 쓰니 흐뭇하고, 반가웠다. 한마디라도 좋은말을 쓰다보니 좋은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서미자 할머니(77세)는 “예전에는 이름 석자도 몰랐는데, 앞뒤 인사말과 주소를 써보니 ‘와! 나도 편지를 쓸 수 있네’이런 마음이 들면서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임정수 원장은 “편지는 마음 속 이야기를 글로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도구”라며, “앞으로도 편지를 통해 우리글의 소중함과 소통문화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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