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건강을 신경쓴 '클린 라벨' 식품들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사진=Pixabay>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인 ‘클린 라벨(Clean Label)’을 소개했다.

식품 서비스 회사인 케리(Kerr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APMEA)에서 최근 '클린 라벨(Clean Labe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린 라벨은 제품에 인공감미료, 인공향료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최소한의 가공으로 생산된 식품에 부여되는 것으로 새로운 식품 안전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APMEA 지역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패된 음식으로 인해 스캔들이 발생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식품에 대한 안전성 보장으로 해당 라벨이 주목 받는 상태이다.

한편,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식음료품에서 클린 라벨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APAC 지역에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식품 및 음료 제품 중 적어도 60%는 클린 라벨의 형식을 띄우고 있으며, 이는 자연 재료 및 저가당, 낮은 칼로리 등을 표기하고 있다.

▲ 클린 라벨의 비중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사진=Pixabay>

뉴질랜드 식약처인 MPI에서는 최근 식품 안전 시스템에서 발생하고 있는 4가지의 주요 위험에 대해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 더욱 세밀해지고 있는 식품 사기, 기후 변화 및 식품의 생산, 수출 과정에 대한 안전 및 위생 압박감 등이다.

식품이 어떠한 원료를 사용하며, 해당 원료가 어떻게 가공되는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린 라벨의 의식이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유럽 및 아메리카 대륙의 소비자들은 소비자의 건강 및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해당 이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식품 안전 이슈 중 식품 안전 불량 상태로 인해 클린 라벨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APMEA 지역과는 차이를 보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식품이 좋은 재료, 다른 것을 보태지 않은 투명한 가공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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