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소노마 카운티에 위치한 한 와이너리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는 미국 시각으로 24일 새벽부터 소노마 카운티에서 시작된 킨케이드 파이어(Kincade Fire)는 현재 약 6천만 평에 달하는 토지가 파괴되고 1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의하면 지난 월요일에는 두 차례의 작은 지진이 보고되었으며, 화재 문제가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예방적 정전 사태로 약 200만 명의 주민들이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다. 앞으로 수천 명의 사람이 더 전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와인 업계도 산불 사태로 인한 비상 사태에 직면했는데,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 위치한 소다락 와이너리(Soda Rock Winery)와 필드스톤 와이너리(Field Stone Winery)는 불에 타 와이너리 전체가 파괴되어버렸다. 2019년 빈티지 포도는 이미 수확된 상태이나 와이너리를 복구하는 데 큰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잭슨 패밀리 와인(Jackson Family Wines)의 줄리아 잭슨(Julia Jackson)도 집이 타버리는 피해를 입었다. 그녀와 어머니이자 잭슨 패밀리 와인의 회장인 바바라 밴케(Barbara Banke)는 산불이 발생한 새벽 4시에 집을빠져 나와 바바라의 집으로 대피했고 몇 시간 뒤 줄리아의 집은 모두 타버렸다.
한편, 산불은 와인 산지 소노마 카운티에서 더 확산하여 현재 유명인사들이 사는 부촌 지역으로 알려진 벨에어, 웨스트우드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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