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최대식품박람회 '2019 아누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진=Anuga>

식품의 현재 트렌드, 혁신 그리고 미래의 컨셉을 제시한 세계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아누가 박람회는 무역 방문자 및 전시자의 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17년 대비 3% 상승한 201개국에서 온 17만 명의 관람객 그리고 106개국에서 온 7,500여 명의 무역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하며 아누가 박람회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전 세계에 식품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사진=Anuga>

행사는 아누가의 파트너 국가 중 하나인 파라과의 무역산업부 장관 리즈 크레이머(Liz Cramer)의 개막 연설로 시작했다. 그녀는 “파라과이는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 무역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원천이며, 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한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아누가에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전시자들이 방문객들의 전문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는데, 무역 및 식품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수많은 업체들이 자리를 빛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메트로 등과 같은 식품 판매상들부터 아마존, SPC그룹과 같은 온라인 식품 판매상과 같은 세계적인 식품업계 전문인들이 참석했다.

▲ 총회와 더불어 진행된 요리대회(Culinary Stage) <사진=Anuga>

아누가는 단순한 무역 시장이 아닌 전 세계 업체들에 플랫폼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뉴트리션X(Newtrition X), 아누가(Anuga), 아이푸드(iFood)와 같은 국제 연사들이 모여 식품 트렌드, 시장 기회, 신기술 및 업계의 디지털화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한 총회 ‘아누가 호라이즌 2050(Anuga Horizon 2050)’를 개최했다.

▲ 박람회에서 소개된 다양한 식음료 <사진=Anuga>

특히, 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한 아누가는 총회에서 현재 식품 업계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키워드는 ‘식물성 고기 대체 제품’, ‘완두콩에 기초한 대체 단백질 제품’, ‘식용 곤충’, ‘헴프(Hemp) 식품’이었으며, 이 외에도, 비건(Vegan), 바이오, 할랄, 코셔와 같은 다양한 테마들도 시장을 이끌어 갈 중요한 요소로 선정되었다.

독일 아누가 박람회 주최사 쾰른메세 GmbH(Koelnmesse GmbH)의 게랄드 뵈제(Gerald Böse) 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선 식품산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결정과 세계 식품 산업의 큰 도전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 및 개념이 제시되었다”라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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