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국엄마협회(MAA) 식음료에 ‘골드스탠다드’ 인증 부여 <사진=Moms Across America>

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식음료의 GMO 라벨을 위해 발의되었으나 통과되지 않은 청원인 ’프로포지션37(Proposition37)’ 이후 미국 어머니들은 자녀의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미주전국엄마협회(MAA/Moms Across America)’를 창립했다.’

미주전국엄마협회 창립자인 젠 허니콧(Zen Honeycutt)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의 아이들이 스스로 좋은 식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마음을 놓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의 건강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생물) 표기 의무를 입법화하기 위한 프로포지션37 청원이 2012년 통과되지 않게 되자, 젠은 직접 이를 위해 일하기로 하고, 같은 해 7월 4일,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GM 성분 표시 라벨 법을 홍보하기로 했다. 회원들을 통한 이 메시지는 매주 약 30만 명이 페이스북을 통해 접하게 되며, 빠른 속도로 전파되었다.

인체에 해로운 글리포세이트(Glyphosate)의 잔류량 검사를 관리하고, ‘글리포세이트 잔여물 무첨가(Glyphosate Residue Free)' 인증을 행정 하는 더디톡스프로젝트(The Detox Project)에 따르면, ‘Non GMO 프로젝트 인증(Non-GMO Project Verified’ 인증 상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방지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더디톡스프로젝트는 “GM 대두, 콩, 카놀라 등의 재배에 사용되는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가 시리얼이나 다른 Non-GMO 귀리, 밀 등을 성분으로 한 식품에도 잔류하는 이유는 글리포세이트가 수확 전 건조제로 응용되는 경우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주전국엄마협회는 글리포세이트의 사용을 제어하기 위해 코스트코에서 글리포세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비선택성 제초제인 라운드업(Roundup) 제품을 팔지 못하도록 청원하였으며, 로웨즈(Lowes)와 홈디포(Home Depot)에도 같은 청원을 진행 중이다.

또한, 협회는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라는 인증을 만들어서, 기존의 검증된 과정인 ‘USDA 오가닉’, ‘Non GMO 프로젝트 인증’, ‘글리포세이트 잔여물 무첨가'를 기초로 하여 상품들을 평가하고 좋은 브랜드에 인증을 주기로 했다.

세 단계로 이루어진 골드스탠다드 인증은 공정거래와 친환경 포장 요건을 추가하여, 환경이나 기업윤리를 지키는 제조사와 상품을 선별한다.

젠은 현재 많은 제조사들이 협회의 인증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하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협회의 인증이 필요 없는 날이 오도록 하는 것이며, 골드스탠다드가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고, 제조사들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인증 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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